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여동생과 얽힌 일화를 공개하며 웃음을 자아낸 가운데, 최근 부모에게 수십억대 고급 타운하우스를 증여한 사실도 뒤늦게 알려져 이목이 쏠린다.
이승기는 20일 방송된 SBS 파워FM ‘황제성의 황제파워’에 출연해 학창 시절 여동생과 있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여동생이 있는데, 제가 오빠인 걸 모를 때 친구가 ‘너 너무 이승기 닮았다’고 말한 적이 있다더라”며 “동생이 ‘내가 왜 걔를 닮아’라며 극구 부인했다고 하더라. 오빠인지도 모르던 때라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라디오에서 소소한 가족 이야기를 풀어놓은 이승기는 최근 부동산 소식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앞서 19일 우먼센스 보도에 따르면 이승기는 약 10년간 보유해온 경기도 광주시 신현동 고급 타운하우스를 지난 8월 부모에게 증여했다.
이승기는 지난 2016년 약 13억3천만 원에 해당 타운하우스를 매입했다. 해당 단지는 대지 416㎡(126평), 지하 1층~지상 1층 규모의 단독주택(연면적 289㎡·87평)으로 구성돼 있으며, 같은 단지 내 동일 면적 매물이 지난 7월 약 26억 원에 거래된 바 있다.
이를 고려하면 이승기가 부모에게 넘긴 주택 또한 비슷한 수준의 시세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이승기는 결혼 후에도 활발한 부동산 투자를 이어왔다. 그는 올해 초 서울 성북구 성북동 주택을 약 56억 원대에 매입했고, 지난해에는 서울 중구 장충동 토지 187평을 94억 원에 사들이며 단독주택 신축을 진행 중이다.
현재는 배우 이다인과 결혼 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고급 빌라에 보증금 105억 원 전세로 신혼집을 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승기는 JTBC ‘싱어게인4’ 진행을 맡고 있으며, 최근 신곡 ‘너의 곁에 내가’를 발표하며 가수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