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애틀랜타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내야수 닉 앨런을 보내고, 내야수 마우리시오 듀본을 받는 트레이드를 했다.
휴스턴으로 보낸 앨런은 올 시즌 타율 2할2푼1리에 홈런은 없고 22타점을 올렸다. MLB.com은 공격력 면에서 앨런보다 듀본이 낫다고 평가했다. 그런데 듀본은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력도 뛰어난 선수다.
![[사진] 애틀랜타 듀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20/202511201145774748_691e9130afad0.jpg)
![[사진] 애틀랜타 듀본.ⓒ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20/202511201145774748_691e91315871a.jpg)
듀본은 올 시즌 타율 2할4푼1리에 7홈런 33타점을 기록했다. 게다가 안정된 수비력으로 2025년 아메리칸리그 골드글러브 주인공이기도 하다. 지난 2023년 이후 두 번째 골드글러브다.
그는 빅리그에서 7시즌 동안 664경기 출전해 타율 2할5푼7리 39홈런 200타점 22도루 출루율 .295 장타율 .374 기록했다. 공격 보다는 메이저리그에서 수비력으로 인정받은 선수다.
게다가 여러 포지션을 맡을 수 있는 선수다. 2루수, 유격수, 중견수, 3루수, 좌익수 모두 경험이 있다. 올 시즌에도 휴스턴에서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 모두 맡았다.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20/202511201145774748_691e9131de3b7.jpg)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20/202511201145774748_691e913263395.jpg)
수비력만 놓고 보면 김하성의 공백을 메울 수도 있다. 김하성은 2026년 1600만 달러(234억 원) 선수 옵션을 포기하고 FA 시장에 나갔다.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다시 데려오고 싶어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듀본 영입으로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애틀랜타는 올 시즌 중 탬파베이를 떠난 김하성을 영입해 중용했다. 휴스턴으로 가게 된 앨런의 유격수 자리를 김하성이 차지했다.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잡지 못할 경우, 듀본이 대안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애틀랜타는 다른 유격수 영입을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도 후보 중 한 명이다. 김하성 역시 골드글러브 수상으로 수비력을 인정받았고, 올해 애틀랜타 이적 후 24경기에서 타율 2할5푼3리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공격, 수비, 주력 등 여러 면에서 김하성이 결코 부족하지 않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