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헤비메탈의 선구자 록밴드 무당 리더 최우섭이 세상을 떠났다.
故최우섭의 비보는 지난 18일 한 매체의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故최우섭의 지인은 “국내가 아닌 미국에서 숨을 거두신 것으로 알고 있다. 형님은 한국 록 음악계에 선구적인 역할을 하신 분”이라고 밝혔다.
故최우섭과 함께 작업한 경험이 있는 또 다른 지인은 소셜 미디어 계정에 “무당의 리더 우섭이 형이 몇 달 전 돌아가셨습니다”, “하도 연락이 안돼 집에 찾아간 드러머가 발견하고 나중에 친척들이 와서 수습하고 장례를 치르셨다”, “공개적인 부고 소식이 없었기에 전혀 모르고 있다가 후배와 통화를 하며 알게 됐다”고 전했다.

故최우섭은 1954년생이다. 재미교포 출신인 고인은 1975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록밴드 무당을 결성하고 리더로 활동했다. 당시 함께 했던 멤버로는 한봉, 지해룡, 김일태 등이 있다.
특히 故최우섭은 1980년대 초 국내에서는 생소했던 헤비메탈 사운드를 최초로 소개하며 여러 뮤지션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