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달걀 논란, 子 손보승도 책임있나…판매사이트 '잠정 폐쇄'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5.11.19 09: 37

개그우먼 이경실이 고가의 달걀 판매로 뭇매를 맞은 가운데 그의 아들 손보승이 대표로 있는 공식 판매 사이트도 잠정 폐쇄됐다.
19일 이경실이 적극 홍보하며 판매에 앞장선 달걀 브랜드 ‘우아란’의 공식 판매 사이트 ‘프레스티지’는 ‘사이트 준비중’, ‘현재 사이트는 준비중입니다’라는 안내와 함께 접속이 불가한 상태다.
최근 이경실은 난각 번호 ‘4번’의 달걀을 ‘1번’의 가격과 비슷하게 판매해 뭇매를 맞았다. 일반적으로 난각번호가 커질수록(1→4) 가격은 저렴해지는 편이다. 난각번호 4번은 A4용지 한 장보다 좁은 케이지 안에서 사육된 닭이 낳은 달걀로, 스트레스가 높은 환경에서 생산되는 만큼 동물 복지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논란이 됐다.

31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로비’ VIP 시사회 포토월 행사가 열렸다.‘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 오는 4월 2일 개봉.이경실, 손보승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5.03.31 / jpnews@osen.co.kr

이경실이 적극 홍보하며 구매를 독려한 ‘우아란’은 난각번호 4번이다. 이 달걀은 30구 기준 1만 5000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이는 난각번호 1번과 2번을 사용하는 동물복지 유정란보다도 비싼 판매가를 나타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소비자를 바보로 아나”, “난각번호 4번이어도 가격이 저렴하면 되는데 너무 비싸다”, “난각번호 4번이 프리미엄이냐”, “연예인 이름값이 가격에 포함됐나”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이와 관련해 해당 업체 측은 “사육 환경이 너무나도 중요하고 더 많은 1번 농가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모든 산란계농가들이 1번을 갖출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며 “당장 개선이 필요한 4번 닭에게 좋은 원료를 먹이고 좋은 품질의 계란으로 보답하는 것 또한 사업을 위한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제기되자 이경실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서 구매를 독려하던 홍보 게시물을 삭제했다. 그러나 해당 달걀의 공식 판매 사이트 대표가 아들 손보승으로 등록되어 있던 만큼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제기되면서 논란은 커졌다. 커지는 논란 속에 공식 판매 사이트가 잠정 폐쇄되면서 논란의 여파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경실은 현재 연극 ‘스페셜 보잉보잉’에 출연 중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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