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이 이석로 PD와 끈끈한 의리를 보였다.
18일 이석로 PD는 개인 계정을 통해 “2년 만에 혼인 신고. 딱 15분 걸린다. 새롭게 알게된 건 본적에 내 이름이 이석’노’였다”고 글을 게재했다. 이어 “결혼 증인을 적는 칸에 홍진경 선배의 이름을 넣었다. 주례를 서준 우리의 갓마더. 더 이쁘게 살자 우리누리”라고 말했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혼인신고서를 들고 포즈를 취한 이석로 PD와 아내의 모습이 담겨 있다. 서울 종로구에서 혼인신고를 마친듯 ‘나는 종로에서 혼인신고 한다’는 문구가 포착됐다.

앞서 홍진경은 2023년 이석로 PD의 결혼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당시 홍진경은 “오늘 같은 결혼식 축사는 처음이다. 여러분들 잘 모르셔서 그러는데, 그렇게 모범적인 결혼 생활을 하고 있지는 못하다. 그런 내가 누구 결혼식에서 축사한다는 게 참 말이 안되는 것 같아서 고사했는데 정신 차려보니 여기 서있게 됐더”고 했다.
홍진경은 “올해로 한 3년째 같이 일을 하면서 내가 만난 많은 스마트하고 재능있고 성실하고 유머러스하고 잘난 사람들 중에서도 잘난 인재가 도대체 홀딱 빠져 가지고 결혼하겠다고 난리 치는 이 여자는 누구인지 궁금증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부를) 딱 한 번 만난 적이 있었다. 그냥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정확히 알겠더라. ‘와 진짜 이석로는 똑똑한 사람이다. 어떻게 이런 여자를 찾았지’. 석로 PD에 하는 배려에 나 자신을 많이 돌아봤다”라고 축사했다.
한편, 이석로 PD는 티엔엔터테인먼트 산하 유튜브 콘텐츠 제작회사 허니비스튜디오 소속 PD다. 그는 홍진경, 이지혜, 장영란, 최화정, 한가인, 백지영, 선우용여, 손태영, 김영철 등의 유튜브 채널을 제작하고 있다.
/cykim@osen.co.kr
[사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