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미국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보낸 김혜성. 로스앤젤레스 팬들은 그의 두 번째 시즌을 기다린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15일(이하 한국시간) 김혜성의 빅리그 첫 시즌을 정리했다. 김혜성이 한국으로 돌아와 팬들에게 전한 얘기도 살폈다.
빅리그 진출 첫 시즌에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갖고 금의환향한 김혜성은 귀국길에 “긴 1년이었다. 너무 재미있고 좋은 경험 많이 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사진] 다저스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15/202511151045778159_6917dbd2e7bc9.jpg)
또 그는 월드시리즈 무대 경험에 대해서는 “재미있었다. 야구선수로서 항상 꿈꿔왔던 무대에 섰다는 자체가 기분이 너무 좋았다. 설레는 마음으로 나갔는데 그 무대에서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 그 분위기를 함께 즐겨서 너무 좋았다. 또 한국 선수에게 많이 없는 기록이라 의미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김혜성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18억 원) 조건에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다저스에서 1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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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개막전이 열린 일본 도쿄행 비행기 탑승에 실패하며 마이너리그에서 개막을 맞이했고, 시즌 내내 플래툰시스템 속에서 출전 기회가 한정적이었다.
‘다저스네이션’은 “다저스의 유틸리티맨 김혜성은 메이저리그에서 불안정한 신인 시즌을 보냈다. 대부분 로테이션으로 나갔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가을 무대 끝까지 야구를 했다. 지난 5월 토미 에드먼의 부상으로 마침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정규시즌 동안 모두 71경기 타율 2할8푼(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19득점 13도루 OPS .699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보냈다.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도 끝까지 살아남았다. 다젓의 포스트시즌 17경기 모두 선발에서는 제외됐다. 출장도 두 경기 뿐이었다. 그것도 대주자, 대수비였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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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비전시리즈 4차전 연장 11회 대주자로 출전해 팀의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하는 결승 득점을 올렸고 월드시리즈 마지막 7차전 11회 대수비로 나서 우승 순간을 만끽했다.
‘다저스네이션’은 “출전 경기가 적었음에도 김혜성은 다저스 팬들의 사랑받는 선수로 자리잡았다. 다저스 팬들은 다음 시즌 김혜성을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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