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2006년생 유망주 최은석, 고려인 타격가 상대로 4연승에 도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11.14 10: 54

 2006년생의 유망주가 유망주 평가를 넘어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4연승에 도전한다.
오는 12월 7일 로드FC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굽네 ROAD FC 075를 개최한다. 2025년을 마무리하는 로드FC의 넘버시리즈로 트리플 타이틀전을 비롯해 팬들이 기대하는 대진들이 공개돼 주목받고 있다.
이번 대회 1부에서는 로드FC의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주들이 즐비하다. 그중에서 페더급에 최은석(19, 로드FC 전주)이 최근 3연승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최은석은 ‘고려인’ 최 세르게이(36, 아산 킹덤)와 대결해 4연승을 노리고 있다. 최은석과 맞붙을 최 세르게이는 고려인으로 어렸을 때 태권도를 수련했고, 복싱 스킬도 뛰어나 타격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지난 9월 굽네 ROAD FC 074에 출전하려고 했으나 감량 도중 실신하며 출전이 무산됐다. 현재는 건강에 문제가 없어 출전이 가능하다.
최 세르게이를 상대하는 최은석은 “로드FC를 못 뛴 공백기 동안 쉬지 않고 파이터100, ZFN 여러 단체에서 모두 이기고 왔다. 이제 다시 로드FC에서 보여줄 타이밍이 왔다. 상대가 누가 오든 나는 흔들리지 않는다. 세르게이 선수든 누구든 내 흐름대로 끌고 가서 끝낼 거다. 상대가 스타일 뚜렷한 선수니까 내가 준비한 걸 더 명확하게 증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은석은 “감량이든 경기든 결국 버티는 사람이 남는다. 나는 끝까지 버틸 준비가 되어있고 상대와 그 부분에서 차이가 날 거다. 과정에서 이미 답은 나와 있다. 케이지에서 그대로 보여드리겠다”며 최 세르게이의 지난 경기 감량 실패를 꼬집었다.
최은석이 자신감을 보이는 만큼 최 세르게이도 명예회복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최은석의 약점도 파악해 공략하며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최 세르게이는 “이 경기는 내게 매우 중요하다. 장충체육관에서 싸우겠다는 나와 코치님의 작은 꿈이 이루어질 것이다. 지난 경기는 건강상의 이유로 참가하지 못했다. 심장과 신장에 문제가 있었고, 사우나에서 기절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모든 것이 잘 될 거다. 상대가 누구든 상관없다”며 경기 출전에 대한 간절한 의지를 드러냈다.
상대에 대해서는 “젊고 키가 크다는 장점이 있는데, 지금 밝힐 수 없는 단점도 있다. 경기에서 단점이 드러나게 할 것이다. 승리는 내 거다. 더 열심히 훈련하고, 케이지에서 보자. 너의 머리를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은석과 최 세르게이가 출전하는 굽네 ROAD FC 075는 놀 티켓에서 일반석 얼리버드 티켓 판매를 하고 있다. 정가 8만 원의 티켓을 4만 5000 원으로 11월 17일 오후 6시까지 판매한다. 이외에 지정석인 S석은 15만 원, VIP는 1열 300만 원, 2열 200만 원, 3열 100만 원에 각각 판매하고 있다.  /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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