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또다시 만장일치로 MVP에 선정됐다.
‘MLB 네트워크’는 14일(이하 한국시간) 2025 양대리그 최우수 선수(MVP)를 발표했다. 먼저 내셔널리그 MVP가 공개됐다. 주인공은 오타니였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MVP 투표 결과 오타니가 1위표 30장을 모두 쓸어갔다. 오타니는 이번 수상으로 역대 최다인 배리 본즈(7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MVP 영광을 누리게 됐다. 금지약물 논란의 주인공이던 본즈를 제외하면 오타니가 역대 최다 MVP 주인공이다.
![[사진] 다저스 오타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14/202511140952772978_69167df898125.jpg)
오타니는 올해 타자로 타율 2할8푼2리 55홈런 172안타 146득점 102타점 출루율 .392 장타율 .622 OPS 1.014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에서 홈런 2위, 타점 6위, 타율 13위, 출루율 2위, 장타율 1위, OPS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홈런은 지난해 한 시즌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 다저스 오타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14/202511140952772978_69167df931ab4.jpg)
투타 겸업을 하면서도 대단한 타격을 보여줬다. 투수로는 팔꿈치 수술 이후 복귀 시즌이었다. 재활 후 뒤늦게 마운드에 올라 많이 던지지 못했으나 1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2.85 탈삼진 62개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시절이던 지난 2021년 아메리칸리그에서 처음으로 MVP에 선정됐다. 이후 2023년 두 번째 MVP를 차지했다.
다저스 이적 후 첫해. 팔꿈치 수술로 타자로만 뛰었으나 159경기에서 타율 3할1푼 54홈런 130타점 59도루 197안타 134득점 출루율 .390 장타율 .646 OPS 1.036으로 괴물같은 시즌을 보내며 또다시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 MVP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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