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이민석(22)이 데뷔 첫 국가대표 경기에서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이민석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NAVER K-BASEBALL SERIES’ 체코와의 2차전에 구원등판해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국이 1-0으로 앞선 3회초 선발투수 오원석(KT)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이민석은 선두타자 야쿠브 윈클러를 1루수 땅볼로 잡았다. 마렉 크레아치릭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이민석은 밀란 프로콥도 1루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 선두타자 윌리 에스칼라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이민석은 미칼 신델카에게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마렉 흘룹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얀 포스피실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며 큰 위기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한국이 2-0으로 앞선 5회에는 김서현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투구수 17구를 던진 이민석은 직구(15구), 커브(2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2km까지 나왔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국가대표 경기에 등판한 이민석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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