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 오원석(24)이 개인 통산 두 번째 국가대표 등판에서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오원석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NAVER K-BASEBALL SERIES’ 체코와의 2차전에 선발등판해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말 선두타자 밀란 프로콥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오원석은 윌리 에스칼라와 마틴 체르빈카를 모두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첫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마렉 흘룹과 얀 포스피실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고 마르틴 무지크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보이텍 멘식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한국이 1-0으로 앞선 3회 오원석은 이민석(롯데)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투구수는 37구를 기록했다. 직구(27구), 체인지업(6구), 커브(3구), 슬라이더(1구)를 구사했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7km까지 나왔다.
오원석은 올 시즌 25경기(132⅓이닝) 11승 8패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했다. 2023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 참가해 국제대회 등판 경험이 있는 오원석은 이날 개인 통산 두 번째 국가대표 등판 경기에서 무실점 투구를 해냈다. 국가대표 경기에서 선발등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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