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곽빈, 체코 1차전 선발투수 확정…류지현 감독 “한 달 공백 있지만 준비 잘했다”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5.11.05 14: 26

한국 야구 대표팀 류지현 감독이 체코와의 평가전 1차전 선발투수 두산 베어스 곽빈(26)을 공개했다. 
류지현 감독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NAVER K-BASEBALL SERIES’ 국가대표팀 훈련 인터뷰에서 “체코 1차전 선발투수는 곽빈이다”라고 밝혔다. 
대표팀은 오는 8일과 9일 고척돔에서 체코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15일과 16일에는 일본 도쿄도 도쿄돔에서 일본과 평가전 2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일본과 체코는 내년 3월 개최되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한국과 같은 C조에 편성돼 도쿄돔에서 열리는 WBC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맞붙는 팀들이다. 이번 평가전은 각 팀의 전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두산 베어스 곽빈. /OSEN DB

곽빈은 2018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한 우완투수다. KBO리그 통산 152경기(681⅔이닝) 47승 40패 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했다. 올해는 부상 때문에 결장한 경기가 많았고 19경기(109⅓이닝) 5승 7패 평균자책점 4.20으로 다소 고전했다. 
류지현 감독은 올해 조금 부진한 성적을 거뒀지만 국가대표 경력이 풍부한 곽빈에게 첫 경기 선발투수의 중책을 맡였다. 곽빈은 2023 WBC,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3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등 많은 국가대표 경기에 출전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이 2일 고양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소집, 첫 훈련을 진행했다.대표팀은 2일과 3일 고양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훈련을 진행하며, 4일부터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으로 장소를 옮겨 12일 출국 전까지 훈련한다.2025 NAVER K-BASEBALL SERIES는 오는 8일과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체코 대표팀과의 2경기로 시작되며 15일과 16일 양일에 걸쳐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과의 2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야구대표팀 곽빈이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풀고 있다. 2025.11.02 /jpnews@osen.co.kr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이 2일 고양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소집, 첫 훈련을 진행했다.대표팀은 2일과 3일 고양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훈련을 진행하며, 4일부터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으로 장소를 옮겨 12일 출국 전까지 훈련한다.2025 NAVER K-BASEBALL SERIES는 오는 8일과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체코 대표팀과의 2경기로 시작되며 15일과 16일 양일에 걸쳐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과의 2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야구대표팀 곽빈, 원태인이 훈련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2025.11.02 /jpnews@osen.co.kr
“곽빈은 어제 불펜피칭을 했다”고 말한 류지현 감독은 “사실 나는 인터뷰 때문에 직접 던지는 모습을 보지는 못했다. 인터뷰를 마치고 내려가지 이미 불펜피칭이 끝났더라. 그렇지만 투수코치들이 준비를 잘해왔다고 하더라. 한 달 동안 공백이 있었지만 준비를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까지 한국시리즈를 치른 LG 트윈스와 한화 선수들은 지난 4일 대표팀에 합류했다. 상무에서 대체선수로 선발된 이재원도 같이 훈련에 합류하면서 마침내 모든 대표팀 선수들이 모이게 됐다. 류지현 감독은 “확실히 환경이 중요한 것 같다. 환경이라는 것이 그라운드의 환경도 있고 선수들이 다 모였다는 마음가짐도 있다. 확실히 선수들이 모두 합류하기 전과 비교하면 더 활기찬 분위기인 것 같다”며 웃었다. 
한국시리즈에 출전해 긴 시즌을 보내야 했던 LG와 한화 선수들이 체코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 묻는 질문에 류지현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들도 모두 리그에서도 팀 운영을 해봤던 사람들이다. 현재 선수의 몸 상태를 잘 알고 있고 무리가 되는 상황은 만들지 않을 것이다. 시기적으로도 감독이 욕심을 부리면 안되는 시기다. 그렇기 때문에 잘 맞춰서 준비를 하고 경기를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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