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 직구가 140km라니' 모두가 걱정했는데, 건강 이상무→대표팀 반색 “그냥 피로가 쌓인 듯, 체코전 등판은…” [오!쎈 고척]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5.11.04 16: 43

한국시리즈에서 급격한 구속 저하로 우려를 낳았던 문동주(한화 이글스)가 병원 검진 결과 다행히 부상을 피했다. 다만 피로가 쌓여 있는 상태라 오는 주말 체코전 등판 여부는 조금 더 훈련이 진행된 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문동주는 지난달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펼쳐진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남기고 조기 강판됐다. 26일 1차전 패전 이후 나흘을 쉬었지만, 플레이오프부터 시작된 피로가 누적됐는지 급격한 구속 저하와 함께 위력적인 공을 던지지 못하며 정우주에게 바통을 넘겼다. 
직구 최고 162km를 던지는 문동주는 이날 최고 구속이 150km에 그쳤고, 140km라는 문동주답지 않은 구속이 전광판에 찍히기도 했다.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에 한화는 문동주를, LG는 톨허스트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1회초 1사 2루 문동주가 김현수에게 적시타를 맞고 아쉬워하고  있다.  2025.10.31/spjj@osen.co.kr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이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을 진행했다.대표팀은 오는 8일과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 대표팀과의 2경기를 시작으로 15일과 16일 양일에 걸쳐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과 2경기를 치른다.  야구대표팀 김서현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5.11.04 /cej@osen.co.kr

한국시리즈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거둔 문동주는 사흘을 쉰 뒤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야구대표팀 3일차 훈련에 합류했다. 대표팀은 지난 2일 첫 소집됐는데 한국시리즈를 치른 한화, LG 선수들은 추가 휴식을 거쳐 이날 첫 훈련에 임했다. 한화는 문동주, 김서현, 정우주, 최재훈, 노시환, 문현빈, LG는 김영우, 손주영, 박동원, 문보경, 신민재, 박해민이 태극마크를 새겼다. 
다행히 문동주의 몸 상태는 큰 이상이 없다. 4일 고척에서 만난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은 “안 그래도 (문)동주가 오기 전에 혹시 문제가 있는지 김용일 코치가 한화에 연락을 취해서 확인을 해봤다”라며 “그리고 오늘 동주를 우연히 엘리베이터에서 만났는데 의학적으로 큰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 시즌 후반부터 쌓인 피로도가 5차전 경기에 영향을 준 거 같다”라고 바라봤다. 
다만 문동주의 오는 주말 체코전 등판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류 감독은 “휴식을 취하면 크게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오늘부터 훈련하는 모습을 볼 거다. 휴식이 더 필요한 선수가 있다면 감안할 생각이다. 본인들도 생각이 있을 텐데 선수들이 어떻게 연습을 하는지 보겠다”라고 전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이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을 진행했다.대표팀은 오는 8일과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 대표팀과의 2경기를 시작으로 15일과 16일 양일에 걸쳐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과 2경기를 치른다. 야구 대표팀 류지현 감독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11.04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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