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는 올해에도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2연패에 성공했다. 4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거뒀고, 2년 연속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앉았다. 그런 팀을 이끈 데이브 로버츠 감독인데, 올해의 감독 최종 후보에 들지 못했다.
MLB.com은 내셔널리그 및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 최종 후보를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사이영상 후보, 신인상 후보 등 올 한해를 빛낸 스타 선수들과 감독들이 이름을 올렸다.
눈에 띄는 점은 다저스 수장 로버츠 감독이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 후보에서 제외됐다는 것이다.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 최종 후보 3명 중에는 신시내티 레즈의 테리 프랑코나 감독, 밀워키 브루어스의 패트 머피 감독,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롭 톰슨 감독이 있다.
![[사진] 다저스 로버츠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04/202511041049775676_69096d625bba2.jpg)
![[사진] 다저스 로버츠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04/202511041049775676_69096d62e5922.jpg)
프랑코나 감독은 4번째 올해의 감독상을 노린다. MLB.com은 “프랑코나 감독은 신시내티가 마지막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자리를 차지하면서 2025년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놀라운 결과로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밀워키 패트 머피 감독에 대해서는 “밀워키를 97승 65패로 메이저리그 최고 성적으로 이끌었다”고 성적을 살폈다. 밀워키는 내셔널리그, 아메리칸리그 통틀어 가장 많이 이겼다.
필라델피아 톰슨 감독은 96승 66패로 팀을 2년 연속 지구 우승으로 이끌었다. 톰슨 감독은 부임 후 3시즌 동안 모두 90승 이상을 거뒀다.
![[사진] 다저스 로버츠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04/202511041049775676_69096d63763ac.jpg)
그런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내셔널리그 지구 우승,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이끈 로버츠 감독이 없다. 로버츠 감독은 지난해 다저스를 98승(64패)로 내셔너릴그 팀들 중 가장 많은 승리로 이끌었고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려놨다.
하지만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 최종 후보에 제외돼 이슈가 됐다. 메이저리그(MLB) 전체 승률 1위(0.605)를 차지했음에도 로버츠 감독이 빠졌기 때문이다.
올해에도 로버츠 감독은 외면을 당했다. 필라델피아, 밀워키 등 내셔널리그에서 다저스보다 많은 승리를 거둔 팀들이 있기 때문이다.
로버츠 감독이 다저스를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정상까지 올려놨지만, 올해의 감독상 후보는 정규시즌 성적을 바탕으로 후보가 가려지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결과가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