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망친다" 불명예 쫓겨났던 염갈량, ‘LG 왕조’를 이룩하다…우승-3위-우승, 최고 승부사로 우뚝 서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11.01 07: 10

 12년 전 불명예로 LG에서 쫓겨났던 염경엽 감독이 이제는 'LG 왕조'를 만들고 있다. 현역 최고의 감독으로 우뚝 섰다. LG는 올해로 3년 계약이 끝나는 염 감독과 재계약을 합의했다. 조만간 계약 발표가 나올 예정이다.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5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시리즈 4승 1패로 한국시리즈를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2023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통합 우승을 차지하며 정상에 올랐다. 최근 3년간 2차례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며 LG 왕조를 만들고 있다. 

2025시즌 우승팀은 무적 LG 트윈스다.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한화 이글스와의 5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정규시즌 1위 LG는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통합우승 금자탑을 쌓았다. LG의 통합우승은 1990년, 1994년, 2023년에 이은 통산 4번째로, 염경엽 감독은 2023년 부임 후 3년 사이 팀을 두 차례나 정상에 올려놓는 위대한 업적을 달성했다. 2023년 1위, 2024년 3위, 2025년 1위로 KBO리그에 트윈스 왕조 시대를 활짝 열었다. 반면 2위 한화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지만, LG의 벽을 넘지 못하며 1999년 이후 26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이 무산됐다. 우승 감독상을 수상한 LG 염경엽 감독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10.31 /sunday@osen.co.kr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9회에만 6점을 올리는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한국시리즈 승기를 잡았다.LG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4차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선점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3승 1패를 선점한 팀이 우승한 확률은 94.4%(17/18)다. LG의 한국시리즈 우승까지는 단 1승이 남았다.경기 종료 후 LG 염경엽 감독이 환호하고 있다. 2025.10.30 /sunday@osen.co.kr

염경엽 감독은 2000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선수로 마지막 시즌을 뛰고 은퇴했다. 이후 현대에서 프런트로 변신해 운영팀에서 근무했다. 2008년 현대를 떠나 LG 트윈스 스카우트팀에서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를 담당했다. 이듬 해 운영팀장을 맡았고, 2010~2011년에는 수비코치로 오지환 등 선수들을 지도했다. 
그러나 LG 암흑기 시절이 길어지면서 성적 부진으로 내부 불협화음이 터지면서 팀을 망친다는 오해를 받아 2011시즌이 끝나고 LG를 떠나야 했다. 
이후 넥센(현 키움)에서 코치를 했고 2013년 넥센 감독 자리에 올라 2014년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7~2018년 SK 단장을 역임했고, 2019~2020년 SK 감독 이력도 있다.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에 한화는 폰세를, LG는 손주영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경기에 앞서 LG 염경엽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10.29 /jpnews@osen.co.kr
염경엽 감독은 2년간 야인 생활을 거쳐 2023년 LG 감독으로 다시 복귀했다. '팀을 망친다'는 비난의 희생양으로 쫓겨났던 그는 12년 만에 감독으로 화려한 복귀를 했다. 염 감독은 LG 사령탑에 오른 첫 해(2023년) 통합 우승을 달성하며, LG가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숙원을 풀었다. 
LG는 2019년부터 7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현재 10개 구단 중 최다 기록이다. 4위-4위-4위-3위-우승-3위-우승이다. 염 감독이 이끈 3년 동안 LG는 2차례 통합 우승을 차지했고, 3위 한 차례를 기록했다. 3년간 247승 7무 178패(승률 .581)을 기록, 10개 구단 승률 1위다. 
염 감독은 LG 선수단을 신구 조화를 이루며, 지속적인 강팀으로 만들었다. 베테랑 김현수, 오지환, 박동원, 박해민을 중심으로 LG 팜에서 성장한 홍창기, 문보경, 문성주, 신민재가 주축으로 자리잡았다. 손주영, 송승기, 유영찬 등 투수들이 주축으로 성장했고, 올해는 신인 김영우를 단계별 육성을 통해 필승조로 키워냈다. 
염 감독은 올 시즌을 시작하며 “성적과 육성을 모두 잡겠다”고 했는데 2년 만에 다시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김영우, 이주헌, 박관우 등 신예 선수들의 육성까지 이뤄냈다.  
이변은 없었다. 2025시즌 우승팀은 무적 LG 트윈스다.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한화 이글스와의 5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정규시즌 1위 LG는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통합우승 금자탑을 쌓았다. LG의 통합우승은 1990년, 1994년, 2023년에 이은 통산 4번째로, 염경엽 감독은 2023년 부임 후 3년 사이 팀을 두 차례나 정상에 올려놓는 위대한 업적을 달성했다. 2023년 1위, 2024년 3위, 2025년 1위로 KBO리그에 트윈스 왕조 시대를 활짝 열었다. 반면 2위 한화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지만, LG의 벽을 넘지 못하며 1999년 이후 26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이 무산됐다. LG 염경엽 감독이 헹가래를 받고 있다.  2025.10.31/spjj@osen.co.kr
31일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후 염 감독은 "한 시즌을 치르면서 정말 어려움이 많았다. 그 어려움들을 프런트, 코칭스태프, 선수단이 부족한 것을 서로 소통하고 메워가면서 누구 한 사람이 특출한 것이 아니라 팀이라는 이름 아래 한 울타리 안에서 서로 공유하면서 우승을 만들었다. 뜻깊게 생각한다. 3년 계약 기간에 2번을 우승시켜 준, 프런트, 코칭스태프, 선수단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LG에서 우승 2차례를 한 첫 감독이다. 염 감독은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해보겠다. 2023년 우승하고 준비하면서 무엇이 부족했던 것도 알고 있다. 내년에도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도전해보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LG와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염 감독은 "구단이 재계약에 확답은 주셨지만, 금액은 아직 들은 바 없다(웃음). 구광모 회장님, 김인석 사장님, 차명석 단장님이 많이 챙겨주실 거라 생각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변은 없었다. 2025시즌 우승팀은 무적 LG 트윈스다.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한화 이글스와의 5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정규시즌 1위 LG는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통합우승 금자탑을 쌓았다. LG의 통합우승은 1990년, 1994년, 2023년에 이은 통산 4번째로, 염경엽 감독은 2023년 부임 후 3년 사이 팀을 두 차례나 정상에 올려놓는 위대한 업적을 달성했다. 2023년 1위, 2024년 3위, 2025년 1위로 KBO리그에 트윈스 왕조 시대를 활짝 열었다. 반면 2위 한화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지만, LG의 벽을 넘지 못하며 1999년 이후 26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이 무산됐다. LG 염경엽 감독과 차명석 단장이 우승을 기뻐하고 있다. 2025.10.31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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