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1,3루 병살타 날렸던 캡틴 박해민..4차전 극적 역전승 뒤 울었다 [박준형의 ZZOOM]
OSEN 박준형 기자
발행 2025.10.31 12: 02

  LG 트윈스의 주장 박해민이 결국 눈물을 흘렸다.
팀이 9회 대역전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긴 순간이었다.
LG는 지난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7-4로 제압했다.

캡틴의 눈물

4차전 승리 확정 후 눈물 보이는 LG 캡틴 박해민

9회에만 6점을 몰아치며 완벽한 역전 드라마를 써냈다.
이 승리로 LG는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만들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3승 1패로 앞선 팀의 우승 확률은 무려 94.4%(17/18).
LG는 이제 창단 이후 세번째 통합우승을 달성했던 2023년에 이어, 또 한 번의 왕좌를 향해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LG 트윈스는 지난 2023년 KBO리그에서 29년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하며, 구단 역사상 세 번째이자 염경엽 감독의 첫 통합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박해민은 이날 2타수 무안타 2볼넷으로 타격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특히 5회초 1사 1,3루 동점 찬스에서 병살타를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3차전 무안타, 2차전 1안타, 1차전 홈런 한 방을 제외하면, 주장의 방망이는 다소 잠잠했다.
하지만 4차전 팀이 9회 대폭발로 승리를 확정하자, 박해민은 외야에서부터 눈시울을 붉혔다.
동료들은 외야서 눈물 흘리며 들어오는 박해민을 미소와 포옹을 맞이했다.
경기 후 LG 후배들은 “해민이 형이 펑펑 울었다”고 전했다.
결정적 순간 해결하지 못했던 무게감, 그러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팀의 투혼.
그 감정이 한꺼번에 밀려온 듯했다.
눈물 속에는 책임감, 안도감, 그리고 우승에 대한 간절함이 섞여 있었다.
LG의 4차전은 눈물과 미소가 함께한 경기였다.
이제 트윈스는 2023년의 영광을 다시 재현하기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2025.10.30 / soul1014@osen.co.kr
0-1 5회초 1사 1,3루, 추격 찬스 맞았던 LG. 박해민의 병살타
5회초 1사 1,3루 LG 박해민의 병살타때 심우준 유격수가 1루 주자 구본혁을 잡고 1루 송구하고 있다.
5회초 1사 1,3루에서 한화 와이스가 LG 박해민을 병살타로 처리하고 환호하고 있다.
5회초 1사 1,3루 박해민이 병살타를 치고 아쉬워하고 있다.
9회초 2사 2,3루 LG 김현수의 역전 2타점 적시타때 홈을 밟은 최원영과 박해민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경기 종료 후 LG 박해민이 동료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경기종료 후 LG 선수들이 눈물 보인 박해민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경기를 마치고 LG 박해민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경기종료 후 LG 문보경과 신민재가 눈물 보이는 박해민과 포옹을 하고 있다.
경기종료후 LG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LG 박해민이 눈물을 흘리자 문보경이 위로해주고  있다.
LG 박해민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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