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 박동원이 9회 추격의 홈런포를 터뜨렸다. 한화 마무리 김서현 상대로 한 방을 날렸다.
LG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4차전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8회까지 1-4로 끌려갔다.
김서현은 8회초 2사 1,2루에서 등판했다. 오스틴을 초구에 2루수 뜬공으로 잡고 위기를 막았다.

9회초 LG는 선두타자 오지환이 볼넷을 골라 나갔다. 박동원은 볼 2개를 지켜봤다. 3구째 스트라이크. 김서현이 던진 4구째 한가운데 직구(150km)를 때려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추격의 투런 홈런. LG는 3-4 한 점 차로 추격했다. 이후 천성호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박해민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1사 1루에서 결국 김서현은 교체됐다. 박상원이 구원투수로 올라왔다.
김서현은 전날 3차전에서 승리 투수가 되면서 정규 시즌 막판부터 이어져 온 부진에서 벗어나는 듯 했다. 감격의 눈물을 터뜨렸는데, 하루만에 다시 홈런 악몽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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