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한테 심한 말 많더라, 감독 못지않은 스트레스를…" 김서현 눈물 본 김경문 감독, 3연투도 예고했다 [KS4]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5.10.30 16: 27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반격의 1승을 거둔 가운데 김경문 감독도 조금 여유를 찾았다. 경기를 마무리하고 눈물을 쏟아낸 투수 김서현을 위로하며 상황에 따라 3연투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경문 감독은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치러지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LG 트윈스와의 4차전을 앞두고 인터뷰에서 “김서현이 오늘도 상황이 되면 나온다. 이번 시리즈는 올 시즌 마지막이니까 몸을 풀어보고 괜찮으면 3연투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서현은 전날(29일) 3차전에서 8회 1사 1,3루에 구원 등판, 오스틴 딘 타석에서 4구째 직구가 타자 머리 위로 빠지는 폭투가 돼 실점했다. 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고, 한화가 8회 6득점 빅이닝을 펼치며 7-3으로 역전했다. 9회 2사 1,2루 위기를 극복한 김서현은 1⅔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구원승을 거둔 김서현은 투구수 25개로 상황에 따라 30~31일 열리는 4~5차전도 대기한다.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에 한화는 와이스를, LG는 치리노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한화 김경문 감독이 경기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10.30 / soul1014@osen.co.kr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반격에 성공했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7-3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내준 한화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1승 2패 추격을 시작했다. 경기를 마치고 한화 김서현이 더그아웃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10.29 /jpnews@osen.co.kr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반격에 성공했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7-3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내준 한화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1승 2패 추격을 시작했다. 경기를 마치고 한화 김서현이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5.10.29 /spjj@osen.co.kr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반격에 성공했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7-3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내준 한화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1승 2패 추격을 시작했다. 경기종료 후 한화 김서현이 김경문 감독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5.10.29 / soul1014@osen.co.kr
시즌 마지막 등판부터 플레이오프까지 3경기 연속 치명적인 홈런을 맞고 마음 고생했던 김서현은 경기 후 뜨거운 눈물을 펑펑 쏟았다. 김경문 감독은 “제가 현장을 떠나 있다 와보니까 저도 조금 놀랄 정도로 선수들한테 심한 말이 많이 나오더라. 감독인 저도 마찬가지”라며 “감독 못지않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친구다. 감독이 더 믿고 포용해줘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김서현을 위로했다. 
한화는 이날 LG 우완 선발투수 요니 치리노스를 맞아 손아섭(지명타자) 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 문현빈(좌익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이진영(우익수) 하주석(유격수) 최재훈(포수) 이도윤(2루수) 순으로 내세웠다. 선발투수는 라이언 와이스. 코디 폰세와 문동주가 미출전 선수다.
전날(29일) 3차전에서 7회 대주자로 교체 출장한 뒤 8회 결승 2타점 2루타를 터뜨린 심우준이 이번 시리즈 첫 선발 기회를 잡았다. 심우준이 유격수로 들어가면서 하주석이 다시 2루수로 옮겨 키스톤 콤비를 이룬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반격에 성공했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7-3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내준 한화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1승 2패 추격을 시작했다. 경기를 마치고 한화 김경문 감독이 김서현과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5.10.29 /jpnews@osen.co.kr
다음은 경기 전 김경문 감독과 취재진의 일문일답. 
-라인업은 어떻게 짰는지. 
“타순은 오늘 심우준 선수가 9번에 들어왔다. 그 다음에 큰 변화는 없다. 어제 이진영 6번 우익수 그대로, 큰 변화는 없다.”
-어제 승리 기운을 살리려는 의도인지. 
“(심우준의) 사실 그 안타가 팀한테, 본인한테도 굉장히 팀한테 힘을 주는 안타였다. 오늘도 그 기운을 이어갔으면 하는 마음이다. 배팅 컨디션이 괜찮아 보인다.”
-2연패 뒤 반격했는데 선수단 분위기는. 
“아무래도 2연패하고선 그 말 못할 분위기로 가라앉았지만 어제 홈에서 승리하고 나서 선수들이 조금 더 가벼워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연습하는 것 보니까 조금 더 가벼워진 모습이다.”
-김서현은 오늘도 대기하는지. 
“오늘도 상황이 되면 나온다. 이번 시리즈는 올 시즌 마지막이니까 몸을 풀어고보 괜찮다면 3연투도 마지막에 생각하고 있다.”
-김서현이 어제 경기 후 눈물을 흘렸는데. 
“제가 현장을 떠나 있다 와보니까 조금 놀랄 정도로 선수들한테 심한 말이 나오더라. 감독인 저도 마찬가지다. 어제 우는 장면은 못 봤는데 감독 못지않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친구다. 감독이 더 믿고 포용해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반격에 성공했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7-3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내준 한화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1승 2패 추격을 시작했다. 경기를 마치고 한화 김서현이 더그아웃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10.29 /jpnews@osen.co.kr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반격에 성공했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7-3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내준 한화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1승 2패 추격을 시작했다. 경기종료 후 한화 김경문 감독이 김서현을 다독이고 있다.  2025.10.29 / soul1014@osen.co.kr
-박상원도 구위가 회복된 모습인데. 
“조금 나아졌다. (포스트시즌) 들어오기 전에 걱정스러웠는데 경기를 계속 나가면서 좋은 모습이 나온다. 한승혁만 자기 페이스를 찾는다면 남은 시리즈가 더욱 재미있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늘 경기 승부처는 어떻게 보는지. 
“(LG 선발) 치리노스 선수 볼을 우리가 공략해야 된다. 와이스가 자기 역할을 잘하겠지만 타자 쪽에서 조금 더 공격적으로 점수를 내준다면 와이스가 피칭 하는 데 있어 조금 더 편안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번 가을야구에 점수가 많이 나고 있는데. 
“아무래도 페넌트레이스 때와 다르게 그 상대 쪽에서 (투수들에 대한) 집중적인 마크를 하고 들어온다. 제가 생각해도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에 이렇게 점수가 많이 났던 기억이 별로 없다. 점수가 비슷비슷하게 4점 정도 생각했는데 점수가 많이 나고 있다. 그만큼 타자들이 준비를 잘했다.”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에 한화는 와이스를, LG는 치리노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한화 김경문 감독이 경기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10.30 / soul1014@osen.co.kr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에 한화는 와이스를, LG는 치리노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경기 앞두고 한화 김경문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5.10.30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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