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는 많이 다를 것이다"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2025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3차전을 갖는다.
LG는 잠실구장 홈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우승 확률을 90.5%로 높였다. 정규시즌 1위팀이 시리즈 2연승을 했을 때는 100% 우승을 차지했다.

염경엽 감독은 29일 3차전에 앞서 선발 손주영을 키플레이어로 꼽았다. 한화 선발 폰세와 선발 싸움에서 밀리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담 증세로 3차전까지 등판하지 못한 외국인 투수 치리노스는 많이 회복, 4차전 선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오늘 경기 포인트는.
주영이가 폰세하고 대등한 피칭을 하는 것이 키포인트다. (주영이가 한화 상대로) 2년 동안 데이터적으로 나쁘지 않아서, 기대를 하고 있다. 충분한 휴식도 가졌다.
-손주영이 대전 신구장에서 첫 등판이다. 적응 문제는 없는지.
괜찮을 것 같다. 2년차 풀타임을 하고 있기에 흔들릴 커리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치리노스 몸 상태는.
내일 선발 가능할 것 같다. 최대한 정상적인 컨디션에서 내보내는 것이 첫번째 팀의 방향이다. 내일은 트레이닝 파트에서 문제없이 될 것 같다. 치리노스의 변수가 좋은 기회로 바뀌었다. 2차전을 졌으면 부상 변수가 어려움을 겪을 뻔 했다. 2차전을 이겨서, 치리노스 변수가 좋은 쪽으로 흘러가지 않나 생각한다.

-정규시즌에서 대전 승률이 안 좋았는데.
한국시리즈는 많이 다를 것이다. 선수들의 집중력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이기에. 1~2차전 보셨듯이 우리 타자들 투수들 집중력이 굉장히 좋은 상태다. 기대를 하고 있다.
-안타보다 득점이 더 많았다. 집중력이 원동력인가.
2차전에서 2사 이후에 장타로서 점수가 많이 나왔다. 집중력의 차이다. 야구가 잘 풀릴 때는 2사에 찬스를 얼마나 살리느냐가 쉽게 풀고 가느냐 어렵게 풀고 가느냐 차이다. 2아웃 찬스에서 얼마나 득점을 많이 올리는 팀이 승리 확률이 절대적으로 높다. 우리가 2경기에서 2사 이후에 득점이 많다. 타격 페이스도 올라오고, 선수들 집중력도 굉장히 좋다고 본다.
-볼카운트 상황 대처 능력이 좋은건가.
첫째는 공격이다. 기다리는 출루율이 아니라. 타격의 첫 번째는 기다리는 것 없이 치면서 내 존을 형성하고, 내 존 벗어나는 것은 참아내야 한다. 3년째 하면서 초구부터 공격적으로 치고 있다. 3년 연속 출루율은 1등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공격에서 상위권을 할 수 있다.
한 번 치고, 보고 기다리는 것는 안 된다. 기다리지 말고 공격적으로 해야 한다. 투수, 수비, 주루도 공격적으로 해야 확률이 높아진다. 공수주 모두 공격 중심 야구를 강조했다. 볼넷을 줄이려고 하는데, 하루아침에 되지는 않으니까. 계속 발전하고 디테일에서 채워진다.

-천성호 외야 호수비는.
3주 동안 천성호는 좌익수와 1루수 연습을 많이 했다. 현수를 좌익수 기용하고 교체했을 때 최원영 타석에 대타를 쓰고, 그 자리를 천성호가 맡아야 한다. 1루 백업, 대주자 썼을 때 1루수 역할도 해야 한다. 1루와 좌익수 중점적으로 했다.
-폰세가 후반기와 가을야구에서는 예전만 못하다. 공략 포인트는
직구 퍼센트가 60% 이상이다. 하이볼이 아닌 로우볼 중심으로 공략해야 한다. 하이볼 잘 참아야 한다.
-대전에서 한화 응원 열광적인데 변수가 될지.
한화 팬들이 응원 열심히 해주고, 그런 부분은 한화에게 영향을 줄 것 같다. 홈구장에서 거의 매번 매진 기록하면서 많은 팬들 앞에서 하면서 집중력 높고, 홈 승률이 높다고 본다. 한화는 플러스 효과가 있을 것이다.
-오스틴만 무안타다.
그래서 기대를 엄청 하고 있다. 오늘 쳐주지 않을까. 시작할 때 감이 안 좋으면 걱정할텐데. 시작할 때 오스틴이 감이 좋았고, 첫 타석에서 덤비다 보니까 중심이 앞으로 무너지면서 타이밍이 늦어지는 것이다. 본인이 알고 있다. 욕심 앞서면 메카닉이 무너진다. 내 야구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스틴의 감이 안 좋으면 타선 조정했을 것이다.
-함덕주 쉬면서 좋아졌나요.
청백전까지 하면서 좋아지는 성향이 있어서, 덕주를 승리조에 포함한다고 말했다. 2차전 모습은 좋았을 때의 모습을 찾아가는 모습이었다.
-(2경기 연속 등판한) 송승기 등판은,
나간다. 1이닝 정도 던진다. 등판 상황은 봐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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