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양아들인가’ 파헤스 가을 타율 .080까지 추락, 그런데 김혜성 또 벤치만 달궜다…대타마저 불발 충격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5.10.29 13: 12

앤디 파헤스의 가을야구 타율이 8푼(50타수 4안타)까지 추락했지만, 김혜성은 끝까지 벤치만 달궜다. 
LA 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7전 4선승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4차전에서 2-6으로 패했다.
28일 연장 18회말 접전 끝 끝내기승리로 시리즈 우위를 점한 다저스는 기세를 잇지 못하고 2승 2패를 기록하며 홈경기 우승 세리머니 기회가 날아갔다. 6, 7차전은 토론토의 홈구장인 로저스센터에서 펼쳐진다. 

[사진]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앤디 파헤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 쇼헤이(투수) 무키 베츠(유격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윌 스미스(포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맥스 먼시(3루수) 토미 에드먼(2루수) 키케 에르난데스(좌익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순으로 구성된 다저스 타선이 토론토 마운드 공략에 실패했다. 득점은 2회말 키케의 희생플라이, 9회말 에드먼의 1타점 내야땅볼이 전부였다. 투타겸업에 나선 오타니는 3타수 무안타 1볼넷 침묵했고, 전날 끝내기홈런의 주인공 프리먼만이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9번 중견수로 나선 파헤스도 반전은 없었다. 이번 포스트시즌 타율 8푼3리의 부진에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무한 신뢰 속 선발 기회를 얻은 그는 2타수 무안타 침묵하며 포스트시즌 타율이 8푼까지 떨어졌다. 2회말 중견수 뜬공, 5회말 우익수 뜬공에 그친 뒤 7회말 타석 때 대타 알렉스 콜과 교체됐다.
문제는 그럼에도 김혜성의 월드시리즈 데뷔전이 불발됐다는 것이다. 김혜성은 다저스 데뷔 첫해를 맞아 와일드카드 시리즈, 디비전시리즈, 챔피언십시리즈에 이어 월드시리즈까지 엔트리 생존에 성공했지만, 포스트시즌 출전은 지난 1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대주자 출전이 전부다. 
파헤스의 끝없는 부진에 김혜성의 선발 출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이날도 로버츠 감독의 선택은 파헤스였고, 파헤스가 방황을 거듭하자 김혜성이 이닌 콜을 대타 카드로 사용했다. 김혜성은 이날 4차전을 비롯해 무려 13경기를 벤치만 달궜다. 
김혜성은 오는 30일 5차전도 벤치에서 대기할 확률이 높다. 2승 2패에서 5차전 패배는 벼랑 끝을 의미하는 상황. 큰 경기일수록 쓰던 선수를 계속 쓰는 로버츠 감독의 특성 상 김혜성의 월드시리즈 데뷔는 쉽지 않아 보인다. 
[사진] 데이브 로버츠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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