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리노스 3차전도 못 나오나요? 염갈량 아직도 선발투수 못 정했다 “내일 결정, 치리노스는 여전히…” [KS2]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5.10.28 00: 01

옆구리 담 증세를 호소한 로니 치리노스는 대전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까.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한화 이글스와의 2차전에서 13-5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홈에서 펼쳐진 시리즈 1, 2차전을 싹쓸이하며 2승을 안고 적지 대전으로 향하게 됐다. 반면 한화는 플레이오프(3승 2패)를 거쳐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정규시즌 1위의 벽을 실감하며 2경기 모두 고배를 마셨다. 

쌍둥이군단이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을 넘어 시리즈 2연승을 질주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한화 이글스와의 2차전에서 13-5 역전승을 거뒀다. 역대 한국시리즈 1~2차전 2연승은 총 21차례 있었고, 그 중 19번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확률 90.5%. 정규시즌 1위팀이 한국시리즈 1~2차전 2연승을 한 경우는 13번으로 100%(13/13)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LG 염경엽 감독이 인터뷰를 하며 미소짓고 있다. 2025.10.27 /jpnews@osen.co.kr

쌍둥이군단이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을 넘어 시리즈 2연승을 질주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한화 이글스와의 2차전에서 13-5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홈에서 펼쳐진 시리즈 1, 2차전을 싹쓸이하며 2승을 안고 적지 대전으로 향하게 됐다. 반면 한화는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정규시즌 1위의 벽을 실감하며 2경기 모두 고배를 마셨다. 경기종료 후 LG 염경엽 감독이 천성호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10.27 / soul1014@osen.co.kr

역대 한국시리즈 1~2차전 2연승은 총 21차례 있었고, 그 중 19번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확률 90.5%. 정규시즌 1위팀이 한국시리즈 1~2차전 2연승을 한 경우는 13번으로 100%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선발 임찬규가 3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3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 79구 난조를 보이며 조기에 무너졌지만, 김영우(⅓이닝 무실점)-김진성(1⅓이닝 무실점)-송승기(2이닝 무실점)-함덕주(1이닝 무실점)-이정용(1이닝 무실점) 순으로 뒤를 든든히 지켰다.
타선에서는 문보경이 5타수 4안타(1홈런) 5타점 2득점, 박동원이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데일리 MVP(상금 100만 원)는 문보경, 결승타 주인공에 주어지는 포테토칩 선정 오늘의 포텐터짐 상(상금 100만 원+포테토칩 5박스)은 홍창기에게 돌아갔다. 
김진성은 2008년 10월 30일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4차전(잠실)에서 구원승을 거둔 가득염(39세 29일, SK 와이번스)을 넘어 한국시리즈 최고령(40세 7개월 20일) 승리투수가 됐다. 
LG는 하루 휴식 후 29일 한화의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시리즈 3차전에 나선다. 
다음은 LG 염경엽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경기 총평
1회 4점을 줘서 끌려가는 경기였는데 2회 곧바로 타선이 터졌다. 박동원 2타점, 구본혁 2타점, 홍창기 역전타가 나오면서 빅이닝을 만들었다.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경기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박동원의 2점홈런, 2사 만루 문보경의 결정적인 2루타로 전체적으로 여유 있는 승리를 할 수 있었다. 타선이 터져주면서 전체적으로 플러스가 된 게 중간을 조금 편하게 해줬다. 사실 올해 불안한 부분이 중간이었는데 중간투수들 여유를 만들어주는 상황이 나오면서 투수들이 자신감을 갖게 됐다. 남은 시리즈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다. 임찬규는 1회 시즌 때 문제였던 변칙 볼배합하면서 4실점했는데 2회부터 자기 패턴을 되찾으면서 3이닝 이상 던져준 게 운영에 있어 계산이 섰다. 2이닝만 하고 내려왔으면 힘들었을 것이다. 김영우를 더 둘까도 고민했는데 김진성을 준비시켜 놨다. 거기서 볼넷 더 주면 김영우를 잃을 거 같았고 팀 분위기 넘어갈까봐 김진성 올렸는데 만루 상황 잘 막아주면서 상대에 흐름 넘겨주지 않았다. 연결고리 역할 중요했는데 송승기가 2이닝 완벽하게 막아주면서 앞으로 남은 시리즈 승기 역할이 중요해졌다. 또 기대가 되는 완벽한 투구를 해줬다.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임찬규,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2회말 무사 2,3루에서 LG 구본혁의 동점 2타점 우중간 적시타에 박동원, 오지환이 홈을 밟으며 동료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5.10.27 /jpnews@osen.co.kr
-경기 전 이런 날씨는 타자가 불리하다고 했는데
그래서 야구는 모른다. 어제 안 치던 선수가 오늘 다 쳤다. 문보경, 박동원이 살아난 게 앞으로 타선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류현진 공략법은
좌타자들은 직구를 노려서 치라고 했는데 문보경은 변화구를 쳤다. 박동원 홈런은 우타자 체인지업을 생각해야 된다고 했는데 분석대로 잘 됐다. 타격코치, 전력분석팀, 코칭스태프 선수들 다 칭찬해주고 싶다. 긴 기간 동안 이천에서 준비하면서 첫 번째 포인트가 경기 감각 유지와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거였는데 준비한대로 1, 2차전 결과가 나왔다. 
-2승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이 때 경계해야할 부분은
오늘은 오늘로 끝났다. 1승을 하면 그 1승으로 끝난 거다. 동대동이라고 생각하고 3차전 한국시리즈를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하자고 했다. 2승 먼저 한 게 아니라 0-0이라고 생각하고 3차전을 준비할 것이다. 빨리 4승을 하는 게 중요하다. 매 경기 주어진 여건 안에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임찬규,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4회말 2사 만루에서 LG 문보경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5.10.27 /sunday@osen.co.kr
-3차전 선발투수
아직 안 정했다. 손주영도 준비는 해놓은 상태다. 내일 지켜보고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다. 치리노스는 어제 조금 움직여보고 불펜피칭을 했다. 그런데 아직까지 조금 불편함이 있다고 했다. 
-7회 5점차에도 번트를 지시했는데
야구라는 게 한국시리즈에서는 5점차도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다. 상대 공격도 2번 남아있었다. 1점을 더 뽑는 게 오늘 승리 점수라고 생각해서 번트를 지시했다. 
-김진성 최고령 승리투수가 됐는데
축하하고 잘했다.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임찬규,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8회말 2사 1루 LG 문보경의 2점 홈런때 염경엽 감독이 문보경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10.27 / soul1014@osen.co.kr
-한화는 3차전 선발투수로 코디 폰세를 예고했다
폰세는 직구를 공략해야 한다. 준비도 그렇게 했다. 2스트라이크 이전 직구 공략 얼마나 잘하느냐가 관건. 문동주와 마찬가지로 공격의 포인트가 될 것이다. 하이존보다는 로우존을 공략하는 게 유리하다. 거기에 포인트 맞출 것이다. 
-문보경의 타격감이 절정이다
타격에 대해서는 확실한 재능을 갖고 있다. 원인만 찾으면 금방 회복할 수 있는 센스를 갖고 있다. 준비하는 동안 초반 훈련하면서 손목 안 좋아서 그 때도 타격 타이밍에 집중했다. 막바지 감이 좋아져서 좋아졌을 때 모습으로 돌아올 거라는 예측을 했다. 오늘 터져서 앞으로 충분히 시리즈 동안 중심타자로서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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