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59→10.80’ 천적 투수가 왜 이래, 홈런 2방 맞고 5실점→퀵후크 교체 [KS2]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10.27 20: 22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임찬규가 또다시 한국시리즈 승리에 실패했다. 
임찬규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3⅓이닝 5피안타 2피홈런 3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4회를 채우지 못하고 만루 위기에서 강판됐다. 
1회부터 큰 위기였다. 톱타자 황영묵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리베라토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문현빈 상대로 2볼에서 던진 체인지업(127.3km)이 한가운데로 몰렸고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맞고 고개를 떨궜다.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임찬규,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4회초 1사 만루에서 LG 임찬규가 교체되고 있다. 2025.10.27 /jpnews@osen.co.kr

이어 노시환 상대로 1볼에서 던진 직구(143km)는 한가운데 높게 들어갔고,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백투백 홈런을 허용했다. 비거리 138.6m의 대형 홈런포였다. 
3점을 허용한 임찬규는 채은성을 유격수 땅볼로 2아웃을 잡았으나, 손아섭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았다. 하주석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4점째를 허용했다. 최인호를 삼진으로 잡고 긴 이닝을 마쳤다.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임찬규,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1회초 1사 1루에서 한화 문현빈이 LG 임찬규를 상대로 선제 우월 투런포를 날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5.10.27 /jpnews@osen.co.kr
2회 들어 안정세를 보였다. 직구 구속을 140km 남짓 떨어뜨리고, 변화구 위주의 피칭을 했다. 최재훈을 투수 땅볼 아웃 황영묵을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2아웃. 리베라토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문현빈의 땅볼 타구를 1루수 문보경이 호수비로 잡아내 아웃시켰다. 
LG는 2회말 한화 류현진을 두들겨 5-4로 역전시켰다. 임찬규는 3회초 삼자범퇴로 끝냈다. 노시환을 137km 직구로 우익수 뜬공, 채은성은 117km 커브로 유격수 땅볼, 손아섭은 풀카우늩에서 115km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그러나 LG가 7-4로 앞선 4회 하위타순 상대로 또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최인호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최재훈의 빗맞은 땅볼 타구는 유격수 오지환이 달려나오며 잡으려다 놓쳤다. 실책으로 1사 1, 2루가 됐다. 
이후 임찬규는 황영묵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1사 만루가 됐다. 7-4로 앞선 상황이지만, LG 벤치는 임찬규에게 승리 요건을 채워줄 여유가 없었다. 교체였다.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임찬규,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4회초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교체되고 있다.  2025.10.27 / soul1014@osen.co.kr
LG는 신인 김영우를 구원투수로 기용했다. 김영우가 리베라토를 2루수 뜬공으로 2아웃을 잡고서, 문현빈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밀어내기로 1점을 허용했다. 스코어는 7-5가 됐다. 김진성으로 다시 투수 교체. 김진성이 노시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서 위기를 막아냈다. 
임찬규는 올해 한화 상대로 5경기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1.59로 좋았다. 34이닝을 던져 7실점(6자책). 3월 26일 잠실 한화전에서 완봉승을 거뒀다. 그러나 한국시리즈에서는 대량 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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