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는 홈에서 2연승을 노린다.
LG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2025 한국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LG는 임찬규, 한화는 류현진이 선발투수다.
LG는 전날 1차전에서 8-2로 승리했다. 1회 2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고, 4-2로 앞선 6회 4득점 빅이닝으로 승기를 잡았다. 선발투수 톨허스트가 6이닝 7피안타 7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후 송승기, 김진성, 유영찬이 이어 던졌다.

염경엽 감독은 옆구리 담 증세로 2차전 선발이 무산된 치리노스는 4차전 선발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전히 치료를 진행 중이라 언제 던질지는 미정이다.
염 감독은 27일 잠실구장에서 경기에 앞서 "최고의 변수가 나타났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서 긴장을 하게 된다. 따뜻하다가 갑자기 추워서, 계속 추웠으면 괜찮은데, 타자들이 손이 곱고 조금 힘들다"고 말했다.
전날 좋은 타격감을 보인 LG가 불리하고, 한화가 유리할까. 한화는 플레이오프에서 야간경기도 경험했다. 염 감독은 "같다고 보시면 될 겁니다"라고 웃었다.

-치리노스 상태는 어떤가. 최상의 시나리오는 4차전 선발인가요.
아직까지는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3차전 선발이고, 3차전 안되면 급하게 쓰지는 않을 거다. 최상으로 회복한다면 쓸거다. 3차전 주영이 나가면 된다. 일단 3차전 나가면 7차전까지 가능하니까, 치리노스의 회복을 계속 지켜보는 중이다. 4차전까지 못 나갈 몸은 아닐 것 같다.
-어제 승리했지만, 안타 수는 같다. 4명만 안타를 쳤다. 타자들의 경기 감각 평가는.
1회 보고 빠른 볼은 충분히 따라가겠다. 창기도 그렇고, 1회 하면서 보경이 치고 하는 것 보고, 빠른 볼 적응은 잘 하는구나. 1회 2점이 나면서 전체적으로 여유를 만들어줘서 조금 잘 풀고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5회까지 잠겨서, 생각대로 안 된다. 2-3회 추가점이 날거라 계산했는데 쑤욱 흘러갔다.
-라인업 똑같다.
현진이 공 잘 치는 것이 중요하다. 찬규가 잠실 한화전에서 잘 던졌기 때문에 대등하게 가야 승리 발판이 될 것 같다. 타선이 터져야, 좌타자들이 현진이 볼을 얼마나 치느냐가 중요하다. 좌타자 직구 비중이 높아서, 좌타자들이 2스트라이크 이전에 직구 공략을 잘 하고, 우타자 상대 체인지업이 좋아서, 오스틴 구본혁이 체인지업 로우볼을 얼마나 잘 참느냐가 관건이다.

-한화 불펜 공략 자신감은 있는지.
불펜 싸움은, 여러 명의 싸움이 아니라, 양쪽 모두 어느 1명을 쳐내느냐가 승부다. 1명이 맞아서 꼭 진다. 맞는 사람 1명으로 진다.
-무사 2루에서 번트를 하면 더 압박받나요
번트가 득점 확률이 높다. 어제 무사 2루에서 75% 번트 수비를 하려다가, 최재훈이 초구 버스터 하길래 열어놓고 (일반적인) 번트 수비 했다. 타자에 따라 누구냐에 따라 달라지지만, 주자를 3루에 보내놓으면 득점 확률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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