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 주장 박해민이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실점을 막아내는 슈퍼 캐치를 선보였고, 홈런 한 방을 터뜨렸다.
박해민은 타격에서도 한 방을 보여줬다. 5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박해민은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문동주의 5구째 125km 커브를 끌어당겨, 우측 폴 옆으로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홈런을 때렸다. 비거리 105m 홈런포였다. 본인도 놀라워한 깜짝 홈런이었다.
한화 선발 문동주가 1회 2점을 허용했으나, 2~4회는 잘 막아냈다. 3-0으로 달아나는 홈런포, 문동주를 좌절시켰다.

앞서 박해민은 1회초 슈퍼 캐치로 실점을 막았다. 한화는 1회 톱타자 손아섭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리베라토는 3볼-1스트라이크에서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사 1루에서 문현빈이 때린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향해 쭉 뻗어갔다. 박해민이 재빨리 달려가 펜스 앞 워닝 트랙에서 점프 캐치로 잡아냈다. 실점을 막아내는 슈퍼 캐치.
한화 팬들이 정규 시즌에서 많이 봐 왔던 바로 그 장면이다. 한국시리즈 1차전 1회초부터 슈퍼 캐치로 한화 팬들을 한숨 쉬게 만들었다. 잡지 못했더라면 1타점 2루타가 될 수 있는 타구였다. .
2사 1루에서 노시환이 좌전 안타를 때렸다. 2사 1,2루에서 채은성이 삼진으로 물러나 한화는 선취점에 실패했다. 박해민의 수비가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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