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강하지만 1차전이 우리한테 찬스" 김경문 감독, 최대 7차전 장기전 각오…투수 1명 더 늘렸다 [KS1]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5.10.26 12: 51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다. 김경문 감독 개인적으로는 9년 만의 한국시리즈로 최대 7차전까지 가는 장기전을 각오하고 나선다. 
김경문 감독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1차전을 앞두고 인터뷰에서 "야구가 일찍 끝나면 좋지만 7차전까지 그려놓고 생각한다"며 "첫 경기가 중요하다. LG가 준비를 잘했겠지만 기다리는 시간이 있어 많이 쉬었다. 연습경기를 해도 경기 감각이 필요하다. 우리가 찬스라면 첫 경기다. 우리가 우세하게 끌고간다면 이번 시리즈가 재미있지 않을까 싶다”고 1차전 기선 제압시 7차전까지 끌고 갈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날 한화는 LG 우완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를 맞아 손아섭(지명타자) 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 문현빈(좌익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하주석(2루수) 최인호(우익수) 최재훈(포수) 이도윤(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1~6번과 하위 타순 최재훈까지 7명이 고정된 가운데 우익수와 유격수 자리가 각각 최인호, 이도윤으로 바뀌었다. 

2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앤더스 톨허스트, 한화는 문동주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경기에 앞서 한화 김경문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10.26 /sunday@osen.co.kr

2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앤더스 톨허스트, 한화는 문동주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경기에 앞서 한화 김경문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5.10.26 / soul1014@osen.co.kr

한화는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30명 선수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투수 엄상백, 내야수 권광민이 빠지면서 투수 김종수, 윤산흠이 포함됐다. 투수를 1명 더 늘려 14명으로 7전4선승제 시리즈를 준비한다. 김경문 감독은 “LG는 타격 쪽이 선수들이 경기를 풀어나가는 센스가 다른 팀들보다 많이 우세하다. (김)종수는 LG전에 내용이 괜찮았고, (윤)산흠이는 (LG가) 많이 보지 않았다. 그 다음에 산흠히는 시즌 마지막에 빠른 볼이 있었다. 그 점을 생각해서 쓰게 됐다”고 밝혔다. 
2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앤더스 톨허스트, 한화는 문동주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경기에 앞서 한화 김서현이 훈련 마치고 김경문 감독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5.10.26 / soul1014@osen.co.kr
올 시즌 63경기(63⅔이닝) 4승5패5홀드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하며 롱릴리프, 추격조 역할을 주로 소화한 김종수는 플레이오프 기간 선수단과 동행하며 훈련했다. 지난 6월 상무에서 전역한 윤산흠은 12경기(1선발·16⅔이닝)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했다. 최고 시속 153km 강속구로 구위를 보여줬지만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제외됐고,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린 피닉스 교육리그에 참가 중이었다. 
지난해 총 42번 열린 한국시리즈에서 1982년 무승부를 제외하고 41번 중 30번이나 1차전 승리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확률 73.2%가 걸린 1차전으로 한화는 플레이오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김경문 감독 개인적으로는 한국시리즈 잠실 경기에서 통산 10전 전패를 기록 중이라 징크스 극복이 절실하다. 두산 시절인 2005년 3~4차전, 2007년 3~5차전, 2008년 3~5차전, NC 시절인 2016년 1~2차전 등 4차례 한국시리즈 잠실 10경기를 모두 졌다. 
2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앤더스 톨허스트, 한화는 문동주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경기에 앞서 한화 김경문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10.26 /sunday@osen.co.kr
다음은 경기 전 김경문 감독과 취재진의 일문일답. 
-선발 라인업 변화가 있는데. 
“홈이 아닌 어웨이는 우리가 타선 쪽에 조금 신경 써야 한다. 우리가 점수를 이기고 나가야 다음 순서가 있다. 그래서 라인업을 그렇게 짰다.”
-문동주 최대 투구수는 몇 개까지. 
“잘 던지면 많이 간다. 본인이 승리와 패를 가질 수 있는 5회까지는 던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그 다음 내용에 따라 6회 이닝 끝나고 나서 교체될 수 있고, 모든 상황을 보도록 하겠다.”
-엔트리에 투수 2명을 새로 올렸는데. 
“LG는 타격 쪽이 선수들이 경기 풀어나가는 센스가 다른 팀들보다 많이 우세하다. (김)종수는 LG전에 내용이 괜찮았고, (윤)산흠이는 (LG가) 많이 보지 않았다. 그 다음에 산흠히는 시즌 마지막에 빠른 볼이 있었다. 그 점을 생각해서 쓰게 됐다.”
-문동주 선발 가면서 정우주 역할이 궁금한데. 
“(정)우주는 이제 우리 팀 중간에서, 선발 나오고 난 다음에 바로 쓸 수있다 불펜에서 중요한 역할로 쓰게 될 것이다.”
-LG에 좋은 좌타자가 많은 팀인데 좌완 불펜 운영은. 
“LG가 강하다는 건 왼손 투수 볼도 잘 친다는 것이다. 우리 왼손 스페셜리스트들이 짧게 나가서 막아주고 끊어주면 피처들이 돌아가는 데 있어 좋다. 왼쪽이 (김)범수와 3명(조동욱, 황준서) 있다. 상황에 맞게 쓸 생각을 하고 있다.”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가 열렸다.2023시즌 통합우승 이후 2년 만에 통합우승을 노리는 LG는 염경엽 감독과 주장 박해민, 임찬규,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른 한화에서는 김경문 감독과 주장 채은성, 정우주가 참석했다. LG 염경엽 감독, 한화 김경문 감독이 한국시리즈가 몇 차전까지 갈지 손가락으로 표시하고 있다. 2025.10.25 /jpnews@osen.co.kr
-염경엽 감독은 6차전 예상했지만 한화 투수력이 강해서 7차전까지 간다고 보던데. 
“야구가 일찍 끝나면 좋지만 저는 7차전까지 그려놓고 생각한다. 첫 경기가 중요하다. LG가 준비를 잘했겠지만 기다리는 시간이 처음에는 조금 기쁨도 있고, 편하지만 많이 쉬었다. 연습경기를 해도 경기 감각이 필요하다. 우리가 찬스라면 첫 경기다. (문)동주 페이스가 좋으니까, 그 다음 우리 불펜들을 잘 이용해야 한다. 타선이 어느 정도 공격을 해줄지 모르겠지만 잘 해줘서 첫 경기를 우리가 우세하게 끌고간다면 이번 시리즈가 재미있지 않을까 싶다.”
-삼성은 장타력이고, LG 응집력이 강한 타선인데 투수 운영의 변화는. 
“결국 이기리면 우리 페넌트레이스 승리조가 나와서 막아줘야 한다. 그 선수들이 나와서 정말 내용이 안 좋든지, 너무 안 좋으면 그때 다시 고민을 하겠지만 믿고 한 번 기용하려고 한다.”
-타자들은 플레이오프에서 타격감이 좋았는데. 
“제가 걱정한 부분이 그쪽이었는데 타격 쪽은 지금 잘해주고 있어서 별 말 할 게 없다. 나머지 경기도 좋은 페이스로 잘해줬으면 좋겠다.”
2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앤더스 톨허스트, 한화는 문동주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경기에 앞서 한화 김경문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5.10.26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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