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다저스 구했다!’ 야마모토, 9이닝 8K 1실점 완투승…아시아 최초 WS 완투승+PS 2G 연속 완투승 [WS2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5.10.26 11: 45

LA 다저스가 야마모토 요시노부(27)의 완투승 활약에 힘입어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2차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1승 1패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밀워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2차전에서 아시아 투수 최초로 포스트시즌 완투승을 달성한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이날 경기에서도 9이닝 4피안타 1사구 8탈삼진 1실점 승리를 기록하며 완투승을 거뒀다. 아시아 투수 최초 월드시리즈 완투승이자 포스트시즌 2경기 연속 완투승이다. 

[사진]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엔리케 에르난데스(좌익수)-토미 에드먼(2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스미스는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먼시도 이번 포스트시즌 2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오타니는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토론토는 조지 스프링어(지명타자)-나단 룩스(좌익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알레한드로 커크(포수)-달튼 바쇼(중견수)-어니 클레멘트(3루수)-애디슨 바저(우익수)-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2루수)-안드레스 히메네스(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토론토 타선은 야마모토를 공략하는데 실패하며 4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선발투수 케빈 가우스먼은 6⅔이닝 4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3실점 패배를 기록했다. 루이스 벌랜드(⅔이닝 2실점)-제프 호프먼(⅔이닝 무실점)-브레이든 피셔(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고전했다. 
[사진]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케빈 가우스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저스는 1회초 2사에서 프리먼이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서 스미스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뽑았다. 
토론토는 1회말 선두타자 스프링어가 2루타를 날렸고 룩스는 안타를 치면서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게레로 주니어가 삼진을 당했고 커크는 1루수 직선타로 잡혔다. 바쇼는 삼진을 당해 득점 찬스를 날렸다. 
3회 선두타자 스프링어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토론토는 룩스가 삼진을 당했지만 게레로 주니어가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연결했고 커크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바쇼는 1루수 땅볼로 잡혀 역전까지 가지는 못했다. 
이후 양 팀은 6회까지 가우스먼과 야마모토가 모두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는 치열한 투수전을 선보였다. 다저스와 토론토 모두 제대로 된 득점 찬스조차 만들지 못했다. 
[사진] LA 다저스 윌 스미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계속된 0의 행진을 끝낸 것은 스미스였다. 다저스는 7회초 1사에서 스미스가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며 다시 한 번 다저스에 리드를 안겼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삼진을 당했지만 먼시도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점수차를 3-1까지 벌렸다. 
다저스는 8회 1사에서 파헤스와 오타니가 연속안타를 때려냈고 베츠가 볼넷을 골라내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폭투로 한 점을 달아난 다저스는 프리먼이 자동고의4구로 걸어나가 다시 1사 만루가 이어졌다. 스미스는 1타점 진루타를 쳤고 다저스는 5-1까지 달아났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야마모토는 선두타자 게레로 주니어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중요한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커크에게는 날카로운 타구를 허용했지만 중견수 저스틴 딘이 호수비로 잡아냈다. 야마모토는 바쇼를 뜬공으로 잡아내며 포스트시즌 2경기 연속 완투승, 그중 하나는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성공하는 대업을 달성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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