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만 4차례’ 1000승 노감독 "욕심 내지 않겠다"는데, 왜 2년 전 우승 감독은 "절실하다" 강조했을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10.26 00: 42

기회는 왔을 때 잡아야 한다. 
2025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맞붙는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는 2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를 가졌다.
2023년 통합 우승에 이어 2년 만에 V4에 도전하는 LG는 염경엽 감독과 주장 박해민, 투수 임찬규가 참석했다.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한화는 김경문 감독과 주장 채은성, 신인 정우주가 참석했다.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가 열렸다.2023시즌 통합우승 이후 2년 만에 통합우승을 노리는 LG는 염경엽 감독과 주장 박해민, 임찬규,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른 한화에서는 김경문 감독과 주장 채은성, 정우주가 참석했다. LG 엽경엽 감독, 한화 김경문 감독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5.10.25 /jpnews@osen.co.kr

염경엽 감독은 “정규 시즌이 끝나고 3주 넘는 시간 동안 올 시즌 우리가 가장 잘했던 것과 장점을 중심으로 준비를 열심히 했다. 한국시리즈에서 함께 할 한화 이글스 팀은 투타 짜임새를 갖고 있는 좋은 팀이라 생각한다. 우리 팀 또한 단단한 조직력과 짜임새 있는 야구가 장점이라 생각한다.
올해 한국시리즈 또한 2023년 한국시리즈처럼 멋진 승부가 될거라 생각한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도 우승을 하기 위해서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좋은 경기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가 열렸다.2023시즌 통합우승 이후 2년 만에 통합우승을 노리는 LG는 염경엽 감독과 주장 박해민, 임찬규,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른 한화에서는 김경문 감독과 주장 채은성, 정우주가 참석했다. LG 염경엽 감독이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2025.10.25 /jpnews@osen.co.kr
한화와 삼성이 격전을 치른 플레이오프는 어떻게 봤을까. 염경엽 감독은 "매 경기 분석하면서 열심히 잘 봤다. 4차전에 끝나면 어떡하나 했는데 5차전까지 가서 조금은 우리가 유리한 상황에서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야구는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서 한화와 멋진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염경엽 감독은 2년 전 우승과 비교하자, "느낌은 항상 똑같다. 기회는 항상 오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한국시리즈도 절실하게 임할 것이다. 1경기 1경기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로 팬들에게 보답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가 열렸다.2023시즌 통합우승 이후 2년 만에 통합우승을 노리는 LG는 염경엽 감독과 주장 박해민, 임찬규,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른 한화에서는 김경문 감독과 주장 채은성, 정우주가 참석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이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2025.10.25 /jpnews@osen.co.kr
김경문 감독은 플레이오프를 돌아보며 "예상 했던 것보다 선수들이 잘 싸워졌다. 5차전에서 좋은 경기로 마쳤다. LG가 짜임새가 강한 팀이지만, 선수들과 함께 좋은 경기 하면서 꼭 한 번 이번에는 우승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선수들 컨디션이 좋다. LG는 강하고 좋은 팀이지만, 좋은 경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문 감독은 올 시즌 한화에서 개인 통산 1000승을 달성했다. 김응용, 김성근 감독에 이어 KBO 3번째 대기록이다. 그러나 김경문 감독은 한국시리즈 경험도 많지만 우승 트로피가 없다. 두산에서 3차례(2005년, 2007년, 2008년), NC에서 1차례(2016년) 총 4차례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는데, 4번 모두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경문 감독은 “나는 준우승을 많이 한 감독이다. 우승에 목마름이 많이 있다. 그러나 우승은 하늘에서 내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욕심 보다는 선수들과 즐겁게 한 경기 한 경기 잘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가 열렸다.2023시즌 통합우승 이후 2년 만에 통합우승을 노리는 LG는 염경엽 감독과 주장 박해민, 임찬규,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른 한화에서는 김경문 감독과 주장 채은성, 정우주가 참석했다. LG 염경엽 감독, 한화 김경문 감독이 한국시리즈가 몇 차전까지 갈지 손가락으로 전망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6차전, 김경문 감독은 7차전을 꼽았다. 2025.10.25 /jpnews@osen.co.kr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