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NC→한화, 맡는 팀마다 전부 KS…김경문 또 해냈다, 김응용-김성근도 못한 위업 '3개팀 KS행, 역대 두 번째'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5.10.25 00: 07

가는 팀마다 한국시리즈 진출이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를 19년 만에 한국시리즈로 이끈 김경문(67) 감독이 역대 두 번째로 3개 팀에서 한국시리즈를 지휘하는 사령탑이 됐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치러진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5차전을 11-2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코디 폰세가 3회 르윈 디아즈의 강습 타구에 왼쪽 가슴을 맞는 아찔한 상황이 있었지만 5회까지 선발 임무를 완수했다. 최고 시속 157km, 평균 155km 직구(30개)를 비롯해 체인지업(28개), 커브(17개), 슬라이더(5개), 커터(2개)를 던지며 5이닝 5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를 거둔 뒤 라이언 와이스가 구원 등판했다. 6회부터 9회까지 4이닝을 3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끝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삼성 라이온즈와의 5차전에서 11-2 완승을 거뒀다.정규시즌 2위에 올라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한화는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이다. 반면 NC 다이노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1승 1패),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3승 1패)를 거쳐 플레이오프에 오른 4위 삼성은 투혼의 명승부에도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 경기 종료 후 한화 김경문 감독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5.10.24 /sunday@osen.co.kr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삼성 라이온즈와의 5차전에서 11-2 완승을 거뒀다.정규시즌 2위에 올라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한화는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이다. 반면 NC 다이노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1승 1패),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3승 1패)를 거쳐 플레이오프에 오른 4위 삼성은 투혼의 명승부에도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 경기 종료 후 한화 선수들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5.10.24 /sunday@osen.co.kr

타선도 장단 13안타가 폭발하며 삼성 마운드를 압도했다. 8회 투런 홈런으로 한국시리즈 진출 자축포를 쏘아 올린 문현빈은 3탁수 3안타 3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노시환도 5타수 4안타 1타점, 채은성도 4타수 3안타 5타점을 올리며 3~5번 클린업 트리오가 12타수 10안타 1볼넷 9타점을 합작했다. 
지난 22일 대구에서 열린 3차전을 4-7 역전패를 당하며 충격에 빠지는가 싶었지만 5차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삼성을 눌렀다. 이로써 한화는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삼성을 꺾고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했다. 
드디어 한화 이글스에 우승의 때가 왔다.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삼성 라이온즈와의 5차전에서 11-2 완승을 거뒀다.정규시즌 2위에 올라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한화는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이다. 반면 NC 다이노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1승 1패),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3승 1패)를 거쳐 플레이오프에 오른 4위 삼성은 투혼의 명승부에도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 경기를 마치고 한화 김경문 감독이 팬들에게 승리 인사를 하고 있다. 2025.10.24 /jpnews@osen.co.kr
지난해 6월 한화 제14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경문 감독은 첫 해 8위로 끝났다. 시즌 도중 팀을 맡아 선수들을 파악하고, 자신의 색깔을 입힐 시간이 부족했다. 시즌을 마친 뒤 3일만 쉬고 마무리캠프에 들어가 스프링캠프까지 강도 높은 훈련으로 수비부터 팀 기틀을 다진 김경문 감독은 올해 정규시즌 2위로 팀을 7년 만에 가을야구로 견인했다. 
시즌 막판 김서현의 뼈아픈 블론세이브로 정규시즌 1위를 아깝게 놓쳤고, 플레이오프에서도 4차전에서 5회까지 4-0으로 앞서다 4-7로 역전패하는 등 충격이 계속 이어졌다. 특히 4차전 6회 김서현이 동점 스리런 홈런을 맞으면서 투수 교체 실패에 대한 비판이 거셌다. 안 좋은 흐름 속에서 지면 탈락인 코너에 몰렸지만 한화는 무너지지 않았고, 5차전 낙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따냈다.
이로써 김경문 감독은 3개 팀에서 한국시리즈를 경험하는 역대 두 번째 사령탑이 됐다. 故 김영덕 감독이 1982년 OB, 1984·1986년 삼성, 1988·1989·1991·1992년 빙그레까지 3개 팀에서 7차례 한국시리즈를 나간 바 있다. 김경문 감독은 2005·2007·2008년 두산에서, 그리고 NC로 팀을 옮겨 2016년까지 총 4차례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이번에 한화까지 3번째 팀에서도 한국시리즈행을 이끌며 남다른 지도력을 다시 한 번 보였다. 한국 야구 최고의 명장으로 꼽히는 김응용, 김성근 감독도 한화에선 한국시리즈는커녕 포스트시즌에도 오르지 못했다. 
2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한화는 코디 폰세, 삼성은 최원태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경기에 앞서 한화 김경문 감독이 삼성 강민호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10.24 /jpnews@osen.co.kr
KBO리그 통산 1021승을 기록 중인 김경문 감독은 지난 8월 김응용(1567승), 김성근(1386승) 전 감독에 이어 역대 3번째 1000승 사령탑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통산 10회 최다 우승에 빛나는 김응용 전 감독, SK 왕조 시절 3차례 우승한 김성근 전 감독과 달리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500승 이상 올린 14명의 감독 중 유일하게 한국시리즈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앞서 김 감독이 4번이나 한국시리즈에 나갔지만 전부 준우승으로 끝난 건 정규시즌 우승이 아닌 2위로 ‘언더독’이었기 때문이다. 계단식 포스트시즌 구조상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1위 팀이 체력적으로 크게 유리하다. 올해도 플레이오프에서 삼성과 5차전까지 치르면서 힘을 뺀 한화가 LG보다 열세 상황에 한국시리즈를 시작한다. 
김경문 감독은 5차전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마지막 한국시리즈가 NC 시절(2016년)이었던 것 같다. 선수들과 한국시리즈까지 왔으니 LG가 좋은 팀이지만 끝까지 좋은 승부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드디어 한화 이글스에 우승의 때가 왔다.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삼성 라이온즈와의 5차전에서 11-2 완승을 거뒀다.정규시즌 2위에 올라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한화는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이다. 반면 NC 다이노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1승 1패),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3승 1패)를 거쳐 플레이오프에 오른 4위 삼성은 투혼의 명승부에도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 김경문 감독이 와이스와 포옹을 하고 있다. 2025.10.24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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