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연속 가을야구 탈락' 롯데, 내년에는 PS 가야한다...日 마무리캠프, 나승엽-김진욱 해외 연수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10.25 00: 04

 8년 연속 가을야구 실패를 끊어야 한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026시즌을 대비해 11월 2일부터 24일까지 일본 미야자키현 휴우가시에서 2차 마무리 캠프를 시작한다.
롯데는 지난 8일부터 진행 중인 1차 마무리 캠프에 김원중, 박세웅, 황성빈, 나승엽 등 주축 선수 포함 총 22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초 체력 강화와 개인별 기술 보완 중심으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11월 2일부터 시작되는 일본 미야자키 캠프에는 김태형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16명과 투수 9명, 포수 4명, 내야수 9명, 외야수 6명 등 총 44명이 참가한다. 이번 2차 마무리 캠프는 주축 선수들이 수비 훈련에 집중하며 팀 조직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구단은 마무리 캠프 기간 동안 선수별 기량 향상에 맞춰 적합한 훈련 환경을 제공하고, 실전 중심 프로그램과 전문 트레이닝을 접목해 팀 전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해외 연수 프로그램도 병행된다. 구단은 집중 육성 선수를 선정해 개별 과제와 포지션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내야수 전민재와 한태양은 일본 지바 롯데 마무리 캠프에 합류한다. 고승민과 나승엽은 츠쿠바대학교에서 타격 매커니즘 교정 훈련을 소화한다. 또 김진욱, 박준우, 정우준 등 총 7명 선수는 대만 윈터리그에 참가한다.
롯데는 올 시즌 8월초까지만 하더라도 3위를 유지하며 피타고리안 승률을 기반으로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 95%였다. 하지만 12연패 충격에 빠지면서 한 달 만에 6위로 추락했다. 
결국 66승 6무 72패(승률 .478)로 7위에 그쳤다. 롯데의 마지막 가을야구는 2017년이다. 2018년부터 7위-10위-7위-8위-8위-7위-7위-7위다. 
2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박준우가, 방문팀 삼성은 원태인이 선발 출전했다.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과 선수들이 2025시즌 마지막 경기를 끝내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마치고 들어가고 있다. 2025.09.26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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