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2승 4홀드’ 다저스 좌완 필승조, 가족 문제 때문에 출전 불투명…WS 2연패 도전 변수될까

LA 다저스 좌완 구원투수 알렉스 베시아(29)가 가족 문제로 인해 월드시리즈에 불참한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성명을 통해 좌완 구원투수 알렉스 베시아가 ‘심각하고 개인적인 가족 문제’ 때문에 월드시리즈 출전이 불투명하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베시아는 올 시즌 68경기(59⅔이닝) 4승 2패 26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3.02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7경기(4⅔이닝) 2승 4홀드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며 불안한 다저스 불펜진에서 사사키 로키와 함께 가장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고 있었다. 

그렇지만 베시아가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다저스 불펜진을 다시 한 번 불안함에 노출될 위기에 처했다. 다저스는 “알렉스 베시아와 그의 아내 카일라가 가족 문제를 해결하는 동안 팀에 합류할 수 없다는 사실을 무거운 마음으로 공유한다. 모든 팀 구성원이 베시아의 가족을 걱정하고 있으며 추후 업데이트 되는 소식이 있다면 전달하겠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베시아는 오는 2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1차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팀에 합류하지 않았다. 베시아와 아내는 첫 아이의 출산을 기다리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다저스가 베시아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는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이어서 “솔직히 우리는 그냥 하루하루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베시아가 월드시리즈 후반 팀에 복귀할 수 있을지 확답을 주지 못했다. 

MLB.com은 “다저스는 현지시간 금요일 오전 10시까지 월드시리즈 로스터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베시아가 월드시리즈가 끝나기 전에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한다면 아예 로스터에서 제외를 할 수도 있다. 또 다른 선택지는 베시아를 가족 의료 응급 명단에 올려놓는 것으로 이 경우 베시아는 3~7일 내에 팀에 복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