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든 삼성이든 자신있다' 송승기 1⅓이닝 퍼펙트 ‘불펜 합격’...김현수 홈런포 그러나 4번타자 무안타 침묵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10.23 07: 42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송승기가 불펜투수로 합격점을 받았다. 김현수는 마지막 청백전에서 홈런포를 터뜨렸다. 
LG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4번째 청백전을 실시했다.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3차례 청백전을 했고, 이날 잠실구장에서 야간경기로 마지막 청백전을 치렀다.  
LG팀(주전)은 홍창기(우익수) 신민재(2루수)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지환(유격수) 박동원(포수) 구본혁(좌익수) 박해민(중견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했다. 

LG 투수 송승기 / OSEN DB

LG 트윈스 제공

트윈스팀(비주전)은 문성주(지명타자) 천성호(좌익수) 박관우(우익수) 이영빈(1루수) 최원영(중견수) 이주헌(포수) 김민수(3루수) 김수인(2루수) 송대현(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문성주가 허리 근육통에서 회복해 지명타자로 나섰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전 “성주가 오늘 좀 좋아졌다고 해서 해보겠다더라. 2~3타석 칠 계획이다”고 언급했다. 
LG 투수 임찬규 / LG 트윈스 제공
트윈스팀 선발투수 김진수는 3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깜짝 호투를 보였다. 1회 홍창기, 신민재를 연속 삼진을 잡고, 오스틴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문보경을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2회는 1사 후 오지환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박동원을 좌익수 뜬공, 구본혁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3회는 외야 뜬공-삼진-외야 뜬공으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LG팀 선발로 등판한 임찬규는 4이닝 6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트윈스팀은 1회 톱타자 문성주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천성호의 땅볼 타구를 1루수 오스틴이 빠뜨리는 실책으로 무사 1,3루가 됐다. 박관우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뽑았다. 
LG팀은 김현수가 0-1로 뒤진 4회 2사 후 바뀐 투수 배재준의 슬라이더(135km)를 때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1-1 동점. 
LG팀은 6회말 선두타자 홍창기가 투수 배재준 상대로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1사 후 오스틴이 볼넷을 골라 나갔다. 2사 후 김현수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2-1을 만들었다. 오지환이 바뀐 투수 박시원의 152km 직구를 밀어쳐 좌선상 2루타로 1타점을 올렸다. 3-1 리드.
LG 트윈스 제공
트윈스팀은 7회 바뀐 투수 장현식 상대로 이주헌이 좌전 안타로 무사 1루를 만들었다. 김민수가 보내기 번트에 실패한 후 헛스윙 삼진, 대타 김주성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2사 2루에서 대타 함창건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3-2를 만들었다. 장현식이 교체됐고, 송승기가 구원투수로 올라와 외야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송승기는 8회 2루수 땅볼, 2루수 땅볼, 삼진으로 삼자범퇴. 1⅓이닝(13구) 퍼펙트로 경기를 마쳤다. 5선발로 11승을 거둔 송승기는 한국시리즈에서는 불펜 투수로 보직이 바뀐다. 
LG팀은 7회말 선두타자 구본혁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2루 도루와 포수의 송구를 유격수가 글러브에 맞고 외야로 빠지면서 3루까지 진루했다. 1사 3루에서 홍창기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4-2로 달아났다. 2사 2루에서 오스틴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5-2를 만들었다. 
트윈스팀은 9회 바뀐 투수 김영우 상대로 선두타자 김현종이 우선상 2루타를 때렸다. 1사 후 김민수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5-3으로 따라붙었다. 
김현수가 솔로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홍창기는 4타수 2안타1타점, 오스틴은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오지환은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4번타자 문보경은 4타수 무안타, 주전 포수 박동원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22일 LG 트윈스 청백전이 열린 잠실구장은 매진 됐다. /orange@osen.co.kr
LG 트윈스 제공
이날 잠실구장은 팬들에게 무료 개방됐다. 경기 후 불꽃놀이를 대비해 전광판 좌우 외야석 3개 블럭은 폐쇄했다. 예매 수수료(1000원)만 내고 무료 예매를 실시했는데, 현장 판매분 500석을 포함해 2만1843석이 모두 매진됐다. 1루측에도, 3루측에도 유광점퍼와 노란색 LG 응원 수건이 물결을 만들었다. 
LG 응원단은 홈팀과 원정팀 모두 응원가를 틀고 실전처럼 했다. 트윈스팀 공격 때는 삼성, 한화 응원가를 번갈아 틀었다. 1회초에는 삼성 응원가, 2회초에는 한화 응원가로 홀수 이닝과 짝수 이닝을 번갈아 가면서 플레이오프에서 격전을 치르고 있는 삼성, 한화 응원가를 틀었다. 
경기가 끝나고 LG 선수단은 한국시리즈 출정식을 가졌다. 주장 박해민이 한국시리즈 우승 각오를 밝히며 팬들에게 인사했다.
 LG 트윈스 주장 박해민이 22일 잠실구장에서 청백전을 마치고 한국시리즈 출정식에서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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