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동점 스리런을 날렸다. 지난 2002년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이승엽의 동점 스리런을 연상케 하는 한 방이었다.
김영웅은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 5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삼성은 0-4로 뒤진 6회 선두 타자 김지찬이 좌완 황준서를 상대로 우중간 3루타를 날렸다. 김성윤이 볼넷을 골라 무사 1,3루가 됐다. 구자욱이 좌전 안타를 때려 3루 주자 김지찬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1-4.

한화는 황준서 대신 김서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르윈 디아즈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계속된 1사 1,3루서 김영웅이 우월 스리런을 쏘아 올렸다. 볼카운트 0B-2S에서 3구째 직구(153km)를 잡아당겨 우월 3점 아치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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