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역전승, 32년 만에 WS 진출’ 토론토 ALCS 7차전, 캐나다 인구 1/4이 시청했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5.10.22 17: 40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32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7차전이 역사적인 시청자수를 달성했다. 
캐나다매체 스포츠넷은 22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의심할 여지없이 캐나다의 야구팀이며 숫자가 이를 증명한다. 블루제이스와 매리너스가 맞붙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7차전은 기록적인 시청률을 올리면서 캐나다 시청자 1180만명 이상에게 도달했다”며 토론토의 기록적인 시청자수를 조명했다. 캐나다의 인구는 약 4000만 명으로 전국민의 1/4 이상이 이 경기를 시청한 셈이다.
토론토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7차전에서 시애틀 매리너스를 4-3으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1993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이다.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월드시리즈 진출 과정은 정말 극적이었다. 토론토는 홈에서 열린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시애틀에 내줬고 이후 원정에서 열린 3~5차전에서 2승 1패를 거뒀지만 2승 3패 열세인 상태로 홈으로 돌아왔다. 1패만 당하면 월드시리즈 진출이 좌절되는 상황에서 토론토는 6차전에서 승리하고 7차전까지 승부를 끌고 갔고 7차전에서는 7회말 터진 조지 스프링어의 역전 스리런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하고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조지 스프링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포츠넷은 “토론토는 7회 조지 스프링어의 기적 같은 스리런홈런 덕분에 역전승을 거두고 1993년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이 경기는 평균 600만명이 시청했으며 제프 호프먼이 훌리오 로드리게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을 때는 순간 최고 830만명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토론토와 시애틀이 맞붙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전체 평균 시청자 수는 440만명이었다. 시리즈 전체 시청자 수는 1590만명에 달했다. 스포츠넷은 “2025년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기간 평균 시청자 수는 140만명이었으며 현재까지 총 1740만명의 캐나다인에게 도달했다”고 밝혔다. 
토론토와 다저스가 맞붙는 월드시리즈는 이 기록을 또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 토론토는 1992년과 1993년 월드시리즈 2연패 이후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다저스는 21세기 이후 첫 월드시리즈 2연패를 노린다. 토론토 프랜차이즈 스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맞대결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오타니는 2023년 스토브리그에서 토론토와 얽힌 인연이 많아 토론토 팬들의 관심은 더욱 뜨거울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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