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구자욱, 무안타→4출루 반등 신호…국민 유격수의 기대 “이제 공격 궤도 올랐다” [PO3]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10.22 05: 41

“구자욱이 살아나면서 공격력은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왔다고 본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플레이오프 3차전의 키플레이어로 꼽은 ‘캡틴’ 구자욱(외야수)이 4출루 경기를 완성하며 타격감 회복세를 보였다.
1승 2패, 벼랑 끝에 몰린 상황 속에서도 구자욱의 반등은 분명한 위안이었다.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삼성은 후라도, 방문팀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말 2사 삼성 구자욱에 2루타를 날린 뒤 포효하고 있다. 2025.10.21 /cej@osen.co.kr

구자욱은 지난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준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14타수 4안타(2루타 2개), 타율 2할8푼6리 1타점 3득점을 기록했던 구자욱은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는 7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플레이오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3차전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한화는 류현진이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1회말 2사 좌중간 2루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5.10.21 / foto0307@osen.co.kr
박진만 감독은 “구자욱이 타선에 있고 없고 차이는 아주 크다”며 “타순 변화는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살아날 거라고 믿는다”고 한결같은 신뢰를 드러냈다.
3차전을 앞두고는 “구자욱은 우리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오늘 경기의 키플레이어”라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류현진의 141km 컷패스트볼(2구째)을 밀어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시동을 걸었다. 0-2로 뒤진 4회 1사 후 내야 땅볼에 그쳤지만 1루까지 전력 질주하며 투지를 불태웠고, 비디오 판독 끝에도 세이프 판정이 유지됐다. 이후 르윈 디아즈의 볼넷과 김영웅의 우월 3점 홈런으로 득점을 올렸다. 삼성은 김영웅의 우월 스리런과 김태훈의 솔로 아치로 4-2 역전에 성공했다.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삼성은 아리엘 후라도, 방문팀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웠다.4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 삼성 구자욱이 내야 안타를 치고 1루에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 해 세이프되고 있다. 2025.10.21 / dreamer@osen.co.kr
5회와 7회 연속 볼넷을 얻으며 멀티히트에 이어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1,2차전 침묵을 깨고, ‘캡틴’다운 존재감을 되찾았다.
삼성은 한화에 4-5로 패하며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수세에 몰렸다. 선발 후라도는 7이닝을 소화했지만 5점을 헌납하며 고개를 떨궜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구자욱이 살아나면서 공격력은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왔다고 본다”며 “내일(22일) 원태인이 선발로 나서니, (5차전이 열리는) 대전에 가기 위해 전력을 다 쏟아붓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삼성은 후라도, 방문팀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웠다.7회말 2사 3루 삼성 구자욱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있다. 2025.10.21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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