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오타니 쇼해이(31)가 월드시리즈에서도 새로운 역사를 만들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역대 최고의 야구선수인 오타니 쇼헤이는 역사상 최고의 정규시즌 경기와 역사상 최고의 포스트시즌 경기를 보여줬다. 이제는 역사상 최고의 월드시리즈 경기를 노리고 있다”며 오타니의 월드시리즈 활약을 조명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통산 타자 1033경기 타율 2할8푼2리(3730타수 1050안타) 280홈런 669타점 708득점 165도루 OPS .956, 투수 100경기(528⅔이닝) 39승 20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한 메이저리그 최고의 슈퍼스타다. 개인 통산 세 번(2021년, 2023년, 2024년)의 MVP를 들어올리며 양대리그 MVP 수상에 성공했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20/202510200129772472_68f5130172d54.jpg)
2023년 9월 받은 팔꿈치 수술의 여파로 지난해 투타겸업을 하지못한 오타니는 올해 투수로 복귀하는데 성공했다. 타자 158경기 타율 2할8푼2리(611타수 172안타) 55홈런 102타점 146득점 20도루 OPS 1.014, 투수 14경기(47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로 활약하며 개인 통산 네 번째 MVP가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20/202510200129772472_68f51302353a1.jpg)
지난해 포스트시즌에 데뷔해 16경기 타율 2할3푼(61타수 14안타) 3홈런 10타점 14득점 OPS .766을 기록한 오타니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은 조금 아쉬웠다. 올해도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는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졌다.
타격 부진이 계속되던 오타니는 밀워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4차전에서 역사에 남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1번타자 겸 선발투수로 출장해 타석에서는 3타수 3안타 3홈런 3타점 3득점 1볼넷, 마운드에서는 6이닝 2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투수가 3홈런을 터뜨린 것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전무후무한 일이다.
지난해 오타니가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9월 20일 마이애미전(6타수 6안타 3홈런 10타점 4득점 2도루)을 역대 최고의 정규시즌 경기 중 하나로 거론한 MLB.com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브루어스를 5-1로 완파한 다저스를 이끈 오타니와 대적할 만한 포스트시즌 경기는 찾기 어렵다. 돈 라슨(1956년 월드시리즈 5차전 퍼펙트게임)은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고 래지 잭슨(1977년 월드시리즈 6차전 3연타석 홈런)은 누구도 삼진으로 잡아내지 못했다. 오타니는 기준이 다르다”며 오타니의 퍼포먼스를 역대 최고의 포스트시즌 경기로 평가했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20/202510200129772472_68f51302dfc3a.jpg)
오타니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지만 2차전 도루 도중 어깨 부상을 당해 5경기 타율 1할5리(19타수 2안타) 2득점 OPS .385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만큼 올해 오타니가 월드시리즈에서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를 기대하는 팬들이 많다. MLB.com은 “우리는 이제 건강한 오타니가 2025년 월드시리즈에서 투타겸업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며 기대했다.
오타니가 월드시리즈에서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를 예측한 MLB.com은 역대 투수 최고의 타격, 월드시리즈 경기에서 최고의 투타 퍼포먼스, 구원등판과 클러치 히팅, 1경기 4홈런, 타석에서 어떻게든 기여를 하는 노히터 또는 퍼펙트 게임 등을 거론했다. 역대 투수 최고의 타격 같이 오나티가 평소의 활약을 하면 달성할 수 있는 기록부터 4홈런 경기, 노히터 또는 퍼펙트게임 같이 달성 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퍼포먼스들이 모두 언급됐다.
MLB.com은 오타니가 노히터 또는 퍼펙트게임을 달성할 확률이 매우 희박하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왜 안된다고 생각하나? 어쨌든 그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 가장 처음에 그렇게 말하지 않았나”라며 오타니가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