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팬 여러분입니다" 김승연 회장, PS 7년 기다린 팬들에게 '패딩 담요' 선물하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5.10.17 22: 42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구단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7년 기다린 가을야구를 앞두고 팬들에게 패딩 담요를 선물했다. 
한화는 1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을 앞두고 1만7000석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특별 제작한 패딩 담요를 선물했다고 밝혔다. 
담요 커버에는 “다시 돌아온 이글스의 가을! 주인공은 팬 여러분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김승연 회장의 서명이 들어갔다. 

한화가 플레이오프 1차전을 맞아 특별 제작한 패딩 담요를 팬들에게 선물했다.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구단에 따르면 이 담요에는 이글스를 뜨겁게 응원해온 팬들을 ‘담요처럼 따뜻한 마음으로 안아주고 싶다’는 김승연 회장의 감사의 뜻과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함께 나아가자’는 응원의 의미도 같이 담았다. 
김승연 회장은 7년 전 가을야구에서도 선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2018년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11년 만의 가을야구를 기다린 한화팬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장미꽃을 선물했다. 당시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1만3000석 전 좌석에 장미꽃이 한 송이씩 꽂혔고, 비용은 약 4000만원에 달했다. 
1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4회말 한화 홈 팬들이 김승연 회장이 선물한 장미꽃을 들고 응원을 펼치고 있다. /dreamer@osen.co.kr
그 이후 한화가 다시 가을야구에 오르기까지 7년의 시간이 더 걸렸다. 그 사이 대전 홈구장이 바뀌었고, 새로운 야구장에서 첫 해를 맞아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의 꿈도 키우고 있다. 
김승연 회장의 공격적인 투자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가을야구다. FA 영입을 비롯해 구단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김승연 회장은 지난해부터 대전 홈구장을 꾸준히 방문하며 이글스 야구단에 큰 애정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군 선수단 전원에게 이동식 스마트 TV를 선물했고, 올해는 1~2군 선수 및 스태프에게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과 스테이크 세트를 제공했다. 
지난 8월13일에는 개인 통산 1000승을 달성한 김경문 감독에게 “최고 명장의 리더십이 이글스의 새로운 역사와 함께 영원한 전설로 기억되길 기원한다”는 축하 메시지와 함께 기념 선물, 화환을 보내며 현장에 힘을 팍팍 실어주기도 했다. /waw@osen.co.kr
한화가 플레이오프 1차전을 맞아 특별 제작한 패딩 담요를 팬들에게 선물했다. /한화 이글스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