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토론토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8-2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3일 1차전에서 1-3 패배, 14일 2차전에서 3-10 완패를 당한 토론토가 시애틀 원정에서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날(16일) 홈런 5방을 터뜨리며 13-4 완승을 거둔 토론토는 이날 홈런 두 방으로 시애틀을 무너뜨렸다.
![[사진] 토론토 히메네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17/202510170957779939_68f1b86ae9257.jpg)
시애틀 원정 2경기에서 홈런 7방이 터졌다. 3차전에서 자신의 포스트시즌 커리어 첫 홈런을 기록한 안드레스 히메네즈가 4차전에서는 역전 투런을 날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토론토 선발 맥스 슈어저는 5⅔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4볼넷 2실점 투구를 했다. 다소 흔들리기도 했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게다가 타선의 화력 지원에 승리투수가 됐다.
역전포를 날린 히메네즈를 비롯해 간판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게레로 주니어는 올해 포스트시즌 동안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는 중이다.
1, 2차전에서는 모두 7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3차전에서 4안타(1홈런) 1타점 1볼넷으로 완승을 이끌었고 4차전에서도 좋은 타격감을 이어 갔다.
토론토가 먼저 점수를 내줬다. 2회말 선발 슈어저가 조쉬 네일러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다. 하지만 3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히메네즈가 시애틀 선발 루이스 카스티요의 8구째 싱커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2점 홈런을 날렸다.
![[사진] 토론토 게레로 주니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17/202510170957779939_68f1b86b869ad.jpg)
이후 조지 스프링어가 땅볼로 물러났고 네이선 룩스가 안타를 쳤다. 게레로 주니어가 안타를 보태 1, 2루가 됐고 알레한드로 커크가 볼넷을 골랐다. 만루 찬스에서 돌튼 바쇼도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3-1이 됐다.
4회초에는 무사 1루에서 히메네즈의 보내기 번트와 스프링어의 적시 2루타로 4-1이 됐다. 이어 룩스가 땅볼로 잡힌 후 2사 3루에서 시애틀의 바뀐 3번째 투수 맷 브래시의 폭투가 나와 5-1로 달아났다.
토론토는 6회말 1점 내줬다. 슈어저가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호르헤 폴랑코에게 볼넷을 내줬다. 토론토 벤치는 슈어저를 교체했다. 하지만 2번째 투수 메이슨 플루허티가 조쉬 네일러에게 볼넷, 에우헤니오 수아레즈에게 적시타를 허용.
시애틀의 득점은 거기까지였다. 토론토는 7회, 8회 점수를 더 뽑으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7회초에는 게레로 주니어가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8회에는 클레멘트의 좌전 안타, 바거의 볼넷 이후 카이너 팔레파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히메네즈가 내야안타로 2타점을 추가해 토론토는 8-2로 달아났다.
토론토는 9회말 우완 세란토니 도밍게스를 올려 실점 없이 시애틀의 마지막 공격을 막았다.
![[사진] 토론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17/202510170957779939_68f1b86c20ea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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