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진짜 너무하네!’ 김민재 올 여름 방출한다면서 당장은 부상투혼 요구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4.16 07: 41

‘방출설’에 시달리는 김민재(29, 뮌헨)가 부상투혼까지 해야된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5일 “김민재는 바이에른에서 손댈 수 없는 선수로 여겨지지 않는다. 구단은 그를 방출할 생각은 없지만 다른 팀에서 제안이 오면 보낼 생각”이라고 보도했다. 
뮌헨이 올 여름 김민재를 정리하고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아직은 구상에 불과하다. 김민재의 폼이 예전만 못하기 때문이다. 

‘뮌헨 진짜 너무하네!’ 김민재 올 여름 방출한다면서 당장은 부상투혼 요구

김민재는 13일 도르트문트전에서 큰 실수를 범했다. 에릭 다이어와 센터백 콤비로 나선 김민재는 후반 3분 뮌헨 첫 실점의 원인을 제공하며 기대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결국 김민재는 54분만 뛰고 라파엘 게레이루와 교대했다. 
‘뮌헨 진짜 너무하네!’ 김민재 올 여름 방출한다면서 당장은 부상투혼 요구
그럼에도 불구하고 뮌헨은 김민재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다. 당장 김민재가 뛰지 않으면 뮌헨 수비진은 완벽하게 무너지기 때문이다. 다요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등 수비진 전력이 대부분 부상으로 뛸 수 없는 상황이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김민재가 꼭 필요한 뮌헨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17일 새벽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짜에서 개최되는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인터 밀란을 상대한다. 뮌헨은 9일 홈에서 가진 1차전서 1-2로 패해 불리한 상황이다. 뮌헨이 4강에 가려면 두 골차 이상 승리가 필요하다. 
경기를 앞두고 김민재 부상으로 뮌헨은 비상이 걸렸다. ‘빌트’는 14일 “김민재가 월요일 훈련을 다 마치지 못하고 귀가했다. 수비진이 붕괴된 뮌헨이 또 다른 스타수비수의 부상으로 걱정을 자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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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고생했다. 그는 지난 3월 국가대표팀 소집에서 같은 부상으로 응하지 못했다. 최근에는 허리통증과 감기몸살까지 겹쳤다. 그럼에도 김민재는 쉬지 못하고 계속 뛰었다. 
결국 뮌헨은 김민재를 방출한다면서도 계속 뛰게 할 수밖에 없다. ‘빌트’는 “현재 뮌헨에는 부상없는 센터백이 에릭 다이어 밖에 없다. 요시프 스타니시치도 센터백을 볼 수 있지만 최근 좌측 풀백으로 선발출전해 잘해주고 있는 상황이다. 김민재가 빠지면 뮌헨은 굉장히 곤란한 상황에 처한다”고 우려했다. 
불행 중 다행이다. 김민재는 15일 뮌헨에서 치른 최종훈련에는 빠짐없이 출석해 훈련을 마쳤다. ‘빌트’는 15일 “김민재가 화요일 오후 마지막 훈련에서는 정상 컨디션을 되찾았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에게 수비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의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뮌헨 진짜 너무하네!’ 김민재 올 여름 방출한다면서 당장은 부상투혼 요구
이어 ‘빌트’는 “김민재는 최근 경기서 에릭 다이어와 함께 붙박이로 센터백을 맡고 있다. 만약 김민재가 빠진다면 콤파니 감독은 약해진 수비를 다른 선수로 메워야 한다. 결국 김민재가 다시 이를 악물고 뛰어줄 수밖에 없다”고 해설했다. 
김민재는 몸이 아파도 참고 뛰어야 한다. 컨디션이 나쁜 상황에서 실수 한 번만 하면 곧바로 방출설에 시달려야 한다. 잘할 때는 ‘혹사논란’이 일어날 정도로 휴식이 없다. 빅클럽 뮌헨에서 뛰는 것이 정말 쉽지 않은 김민재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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