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개막 6연승을 질주했다.
LG는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NC와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4-4 동점인 8회초 2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로 결승점을 뽑았고, 9회 신민재가 쐐기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LG 선발투수 치리노스는 6이닝 6피안타 1볼넷 1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승리 요건을 갖췄으나,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리는 무산됐다.
박동원이 5타수 3안타 1타점, 신민재가 4타수 2안타 3타점, 송찬의가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백승현이 7회 역전 위기를 막으며 ⅔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냈고, 이지강이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2-2 동점에서 7회초 송찬의의 안타와 문보경의 고의4구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박동원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2사 1,2루에서 오지환이 대타로 나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4-2 리드.
그러나 7회말 필승조 김진성이 1사 만루 위기에서 손아섭에게 2타점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백승현이 마운드에 올라와 1사 1,2루 역전 위기에서 실점없이 막아냈다.
LG는 8회초 박해민과 신민재의 연속 볼넷과 홍창기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고, 2사 만루에서 문보경 타석에서 김재열의 폭투로 결승점을 뽑았다. 9회초 김현수의 안타, 오지환의 희생번트 때 투수 실책, 박해민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신민재가 2타점 적시타로 7-4로 점수 차를 벌리며 쐐기를 박았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치리노스가 경기 초반 투심과 스플리터가 높게 제구가 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위기 관리능력을 보여주며 선발로서 자기역할을 잘해주었다"며 "7회 백승현이 위기상황을 잘 막아주면서 경기의 흐름을 넘겨주지 않았던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고 이지강이 2이닝을 잘 책임져주면서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타선에서 경기 초반 신민재의 동점타와 오스틴의 홈런으로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뺏기지않고 우리 쪽으로 가져올수 있었고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신민재가 결정적인 2타점 적시타로 승리를 확정지을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박동원이 3안타, 신민재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고 칭찬했다.
또 염 감독은 "오늘 멀리 원정까지 많은 팬들이 오셔서 목청껏 보내주신 열정적인 응원덕분에 연승을 이어갈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개막 6연승을 질주한 LG는 29일 NC 상대로 구단 역대 개막 최다 연승 신기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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