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도 제가 원하는 높이로 들어와 칠 수 있었다. 볼넷으로 걸어 나가기 싫었다. 배트 플립 후 너무 후련했고 기분 좋았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히어로’ 김영웅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지난 23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첫 아치를 포함해 3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린 김영웅은 25일 NC 다이노스 마운드를 격파하는데 앞장섰다.
7번 3루수로 나선 김영웅은 2회 중전 안타, 3회 우전 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린 뒤 6회 2사 만루 찬스에서 그랜드슬램을 폭발했다. 김태경과 볼카운트 3B-1S에서 5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한 김영웅은 시원한 배트 플립을 선보였다.
![동영상 효과 제대로 본 최강 삼성 히어로, 그랜드슬램 폭발! “볼넷 걸어 나가기 싫었다” [오!쎈 대구]](https://file.osen.co.kr/article/2025/03/25/202503252227776963_67e2afb83eda8_1024x.jpg)
이날 삼성은 이재현, 구자욱, 김영웅, 박병호 등 4명의 타자가 대포를 가동하는 등 NC를 상대로 14-5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삼성은 17년 만에 개막 후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김영웅은 경기 후 “첫 번째 타석부터 잘 맞은 타구가 나오면서 나머지 타석 모두 편하게 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홈런도 제가 원하는 높이로 들어와 칠 수 있었다. 볼넷으로 걸어 나가기 싫었다. 배트 플립 후 너무 후련했고 기분 좋았다”고 덧붙였다.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 도중 오른쪽 늑골 타박상으로 조기 귀국한 김영웅은 부상 회복에 몰두하느라 시범경기도 제대로 뛰지 못했다. 한 경기에 출장한 게 전부였다.
그는 “부상으로 캠프를 완주하지 못해 시범경기에 거의 못 나가서 감이 진짜 안 좋았다. 문제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자신감이 부족한 게 제일 크다고 판단해 자신감을 되찾기 위해 좋았을 때 타격 동영상을 많이 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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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타선은 3경기 연속 제대로 폭발했다. 김영웅은 “형들이 워낙 잘 쳐서 항상 편하게 타석에 들어선다”고 했다. 8회 박병호의 대형 솔로 아치를 보고 어떤 느낌이 들었을까. 그는 “그물망이 없었다면 도로까지 날아갔을 거다. 라인 드라이브 타구 정말 최고였다”고 경의를 표했다.
겨우내 몸을 키우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 김영웅은 “몸을 키운 효과를 확실히 보고 있다. 파워와 스피드 모두 향상됐다. 안 좋은 게 없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