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동반출전 불발’ 양민혁, 이제 박지성이 뛰었던 QPR에서 뛴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1.30 06: 56

손흥민(33, 토트넘)과 동반출전이 좌절된 양민혁(19, 토트넘)이 박지성(44)이 뛰었던 퀸스파크레인저스(QPR)에서 뛴다. 
토트넘 전담 취재기자 알라스데어 골드는 29일 “양민혁이 오늘 퀸스파크레인저스(QPR)로 임대된다. 18세 선수는 다소 낮은 레벨의 리그에서 영국의 페이스와 피지컬을 경험할 기회가 주어진다. 토트넘은 빠른 시일 안에 그를 다시 1군에 올릴 수 있길 희망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몇 시간 뒤 골드는 “양민혁이 메디컬테스트를 완료했다. 이제 임대이적을 마무리짓고 발표하는 일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양민혁은 QPR 이적이 사실상 이뤄졌다. 

‘손흥민과 동반출전 불발’ 양민혁, 이제 박지성이 뛰었던 QPR에서 뛴다

‘손흥민과 동반출전 불발’ 양민혁, 이제 박지성이 뛰었던 QPR에서 뛴다
‘손흥민과 동반출전 불발’ 양민혁, 이제 박지성이 뛰었던 QPR에서 뛴다
유럽축구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 역시 “토트넘이 1월에 계약한 양민혁이 QPR로 임대된다. 양민혁 역시 QPR행을 받아들였다”고 뒷받침했다. 
토트넘은 당장 뛸 자리가 없는 양민혁을 QPR로 6개월 임대를 보내 실전경험을 쌓게 한다는 생각이다. 양민혁이 챔피언십으로 간다면 엄지성(스완지 시티), 배준호(스토크 시티) 등 다른 한국선수들과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QPR외에도 박주영이 뛰었던 왓포드도 양민혁을 원했다고 한다. 양민혁이 토트넘에서 뛰기에는 역부족이었지만 챔피언십 레벨에서는 충분히 전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손흥민과 동반출전 불발’ 양민혁, 이제 박지성이 뛰었던 QPR에서 뛴다
‘스퍼스웹’은 29일 “양민혁이 QPR로 이적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QPR이 양민혁 영입에 가까워진 것으로 보였지만 왓포드가 영입전에 추가로 뛰어들었다. 한국의 10대 선수를 영입하는데 관심을 가진 또 다른 클럽이 떠올랐다”고 전했다. 
현재 QPR은 챔피언십 24팀 중 13위를 달리고 있다. 일본선수 사이토 고키(23)가 28경기를 뛰면서 한 골을 기록하고 있다. 팀내 최다골이 5골의 프레이일 정도로 공격력이 빈약하다. 양민혁이 당장 가서 활약할 수 있는 자리가 충분히 있다. 
QPR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박지성이 활약했던 구단으로 유명하다. 7년간 활약한 맨유에서 입지가 줄은 박지성은 QPR에서 주장까지 맡으며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손흥민과 동반출전 불발’ 양민혁, 이제 박지성이 뛰었던 QPR에서 뛴다
하지만 QPR에 박지성을 받쳐주는 선수가 없어 외로운 싸움을 했다. 박지성도 무릎상태가 좋지 못해 20경기 출전에 그쳤다. 
국가대표 풀백 윤석영 역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QPR에서 33경기를 뛰었다. 이제 K리그를 정복한 양민혁이 QPR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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