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킴이 아내와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서는 게스트로 폴킴이 출연해 결혼 9개월 차라고 밝혔다.
이날 폴킴은 결혼한 지 9개월이 됐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폴킴은 "결혼식을 하지 않았다"라며 "아내와는 소개팅으로 처음 만나서 9년 동안 만나고 결혼했다"라고 말했다.
폴킴은 김구라만 믿고 출연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폴킴은 "주변에서 무서운 분이라고 해서 걱정했는데 다른 방송에서 내가 말할 차례를 다 기다려 주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내가 폴킴의 노래를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폴킴은 김구라를 위해 '모든 날 모든 순간'을 개사해서 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폴킴은 '커피 한잔 할래요'를 분량 챙겨줄래요라고 개사해서 불러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에 서장훈은 "이 사람 조만간 나오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폴킴은 "벌써 데뷔 10주년이 됐다. 21일에 앨범이 나온다"라며 타이틀 곡 '난 기억해'를 한 소절 라이브로 선보여 눈길을 사로 잡았다. 김숙은 "고막남친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슬리피는 "나도 가수인데"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폴킴은 "다툴 때도 있지만 우리는 서로 잔소리를 많이 한다. 내가 잔소리가 많다"라며 "회사에서 나를 고막 엄마라고 부른다. 건강에 대한 염려증에 잔소리를 할 때가 많다"라고 말했다.
폴킴은 "아내는 내가 하라면 다 한다. 그리고 아내도 잔소리를 한다"라며 "주로 정리에 관한 잔소리가 많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여기도 조만간 위험할 것 같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폴킴은 아내와의 소개팅 당시를 떠올리며 "소개팅을 여러 곳 알아보고 갔는데 아내가 유명한 맛집이 있다고 해서 나를 데려 갔다. 곱창집이었다"라며 "아내가 세 입을 먹는 걸 보고 젓가락을 들었는데 다 먹었다고 하더라. 내가 이 친구를 만나면 내가 밥을 먹고 살 수 있을까 싶었다. 근데 만나다 보니까 잘 먹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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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