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타자 연봉 1억→5억 발표만 남았나...3.9억 이정후 넘어 4년차 최다액 신기원 유력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5.01.18 17: 40

연봉 5억 원 발표만 남았나.
KIA 타이거즈가 스프링캠프 출발을 앞두고 연봉협상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선수단은 미국 어바인 2025 스프링캠프를 위해 오는 23일 출국한다. 연봉협상도 캠프 출발을 앞두고 매듭을 지을 것으로 보인다. 연봉조정신청자가 없었다. 다소 이견이 있더라도 대체로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초미의 관심사는 천재타자 김도영의 연봉이다. 이미 프로야구 역대 4년 차 최다 연봉은 떼놓은 당상이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키움 시절 4년 차에 받은 3억9000만 원이 최다액이었다. 4억 원을 돌파하고 5억 원까지 받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연봉 1억에서 단숨에 5억 클럽으로 수직상승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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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골든글러브 3루수 부문을 수상한 김도영./OSEN DB
2023시즌 개막 초반 부상으로 이탈했으나 복귀 이후 3할 타율을 기록하고 5000만 원에서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2024시즌은 KBO리그를 지배하며 타율 3할4푼7리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OPS 1.067의 최고 실적을 냈다. 월간 최초 10홈런-10도루, 내추럴사이클링히트, 최연소 30홈런-30도루, 단일시즌 최다득점 신기록, 3할-30홈런-100타점-100득점을 기록했다. 
국내타자 최초로 '40홈런-40도루'에 도전했으나 2홈런이 부족했다. 흐름을 바꾸는 주루와 팀 플레이에 능하고 중요한 순간 터지는 클러치 능력도 톱클래스였다. 정규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에 절대적인 공헌을 했다. 정규리그 MVP와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고과만해도 4억 원을 넘을 정도로 탁월한 성적이었다.  
기여도는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구단에 역대급 수익을 안겨준 흥행의 주역이었다. 역대 한 시즌 구단 최다 관중(125만 여명) 기록을 세워주었다. 유니폼 판매량도 역대급이었다. 아울러 수도권 원정경기에서 구름관중을 모아주면서 KBO리그 최초로 1000만 관중동원에 혁혁한 공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적과 함께 플러스 알파 요인이 작용할 수 밖에 없는 기여도였다. 
김도영이 팬페스타에서 여장하고 노래하고 있다./OSEN DB
16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 원주 DB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SK가 74-65로 방문팀 DB를 잡아내고 승리를 거뒀다.승리한 SK 김선형과 경기장을 찾은 프로야구 KIA 김도영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1.16 / dreamer@osen.co.kr
구단은 4년 차 최다연봉과 함께 플러스 알파까지 보장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7년만의 통합 우승과 역대급 흥행을 안겨준 김도영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주겠다는 기조이다. 따라서 단숨에 연봉 5억 원을 선물할 가능성이 크다. 4년 차 최고 연봉을 넘어 신기원을 앞두고 있다. KIA는 다음주중 김도영을 포함해 2025 선수단 연봉협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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