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사사키 영입 포기” 美 기자 보도…다저스냐 토론토냐 2파전인가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1.18 01: 14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일본 괴물 투수 사사키 로키의 행선지가 2개팀으로 좁혀졌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사사키 영입을 포기했다는 소식이다. 
전미야구기자협회 소속의 프랜시스 로메로 기자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복수의 정보원에 따르면, 파드리스는 사사키 로키 영입을 포기했다. 샌디에이고는 요한 델라 크루즈, 카를로스 알바레즈와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샌디에이고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좌완 투수 카를로스 알바레스와 보너스풀 100만 달러 선에서 2025 국제 아마추어 1호 계약을 할 것이다”고 전했다. 

OSEN DB

샌디에이고가 사사키를 포기하고, 중남미 유망주들을 영입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사사키는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차례로 면담을 가졌고, 최근 3개팀으로 최종 후보를 좁혔다. 세 팀은 샌디에이고, LA 다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사사키는 3개팀과 2번째 면담을 갖고 최종 선택에 들어갔다. 
아직 25세가 되지 않은 사사키는 현행 메이저리그 CBA(노사단체협약) 규정에 따라 메이저리그 구단과 국제 아마추어 계약만 맺을 수 있다. 메이저리그 구단은 25세 미만의 국제 아마추어 선수들과 계약할 수 있는 국제 보너스풀이 정해져 있다. 16일부터 2025년 국제 아마추어 계약이 시작됐고 국제 보너스풀이 리셋됐다. 샌디에이고는 626만1600달러(약 91억원)의 국제 보너스 풀을 보유중이다. 
사사키는 최근 샌디에이고 구단의 홈구장 펫코 파크를 방문해 다르빗슈와 캐치볼을 하는 등 우호적인 분위기였다.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마쓰이 유키가 샌디에이고에 뛰고 있고, 샌디에이고가 사사키 영입에 적극적이라는 보도가 있었는데, 갑자기 철수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과연 사사키는 어느 팀과 계약할까. 포스팅 마감은 오는 24일 오전 7시다. 
지바 롯데 사사키 로키. /cej@osen.co.kr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