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흥행 부진에 눈물..영화 위해 버스면허도 취득했는데(보고타)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5.01.17 08: 17

다채로운 흥미 요소들로 2025년 극장가를 사로잡고 있는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 몰입도를 한껏 높이는 TMI 현장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 버스 면허 취득과 짧은 헤어스타일!
송중기가 펼쳐낸 전무후무한 캐릭터 ‘국희’!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의 첫 번째 현장 비하인드는 완벽한 캐아일체를 만들어낸 배우 송중기의 캐릭터 준비 과정이다.  
송중기는 “국희 캐릭터 특성상 밀수 일을 배우며 큰 트럭을 운전해야 해서 대형 면허를 취득했다"며 콜롬비아 촬영 전 한국에서 직접 1종 대형 면허증을 취득했던 비하인드를 밝혔다. 여기에 “15년 정도의 세월의 변화를 잘 드러낼 수 있도록 머리카락을 잘랐다. 현지에 갔더니 해가 강해서 피부에 주근깨가 있는 분들도 많더라. 거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외적인 모습을 완성했다”며 낯선 땅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성장해 나가는 국희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 과정을 전했다. 
김성제 감독은 “큰 트럭을 운전하는 장면은 실제로 송중기 배우 본인이 운전한 거다. 짧은 헤어스타일도 먼저 제안을 했다. 감독의 입장에서는 너무 고마웠다”며 캐릭터 변신을 위해 망설이지 않고 도전하는 송중기의 열정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과감한 스타일링과 숨은 노력으로 더욱 풍성해진 ‘국희’는 관객들이 사랑하는 그의 모든 얼굴을 만나볼 수 있는 다채로운 캐릭터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2. 캐릭터 변화를 표현하기 위해 체지방까지 컨트롤했다?!
이희준의 프로페셔널 다이어트부터 살사 댄스까지!
    
두 번째 비하인드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배우 이희준의 프로페셔널한 자기관리이다. 그는 콜롬비아 현지인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수영’ 비주얼을 위해 빽빽한 수염과 구릿빛 피부로 또 한 번의 변신을 감행했다. “수영은 멋스러운 것을 좋아하는 인물이다. 영화 초반에 타이트한 의상을 자주 입는데, 의상에 맞는 몸을 만들기 위해 다이어트를 했다”며 컬러풀하고 딱 붙는 라인의 의상을 소화하기 위해 촬영 초반 체지방률을 8%까지 감량한 비하인드를 밝혔다. 
또한 “후반에는 뱃살이 조금 있는데 그때는 체지방률이 16%였다”며 나이에 따라 변화하는 캐릭터를 위해 체지방률까지 조절했던 과정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현지의 리듬을 느끼고 싶어서 촬영이 쉬는 날에는 살사 댄스 학원도 다녔다. 자기개발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꾸준한 관리로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준 이희준은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으로 극을 빛냈다.
#3. 이 집 케미 잘하네! 뜨거운 시너지의 확실한 이유!
3개월간 콜롬비아에서 함께한 배우들의 동고동락 에피소드!
세 번째 비하인드는 진한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낸 배우들의 콜롬비아 합숙 생활이다.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현지 로케이션 촬영 기간 동안, 배우들과 스탭들은 콜롬비아 호텔에서 3개월간 거주하며 함께 생활했다. 박병장 역의 권해효, 국희 아버지 근태 역의 김종수를 필두로 함께 한식을 만들어 먹기도 하고, 한국에서 가져온 라면을 나눠 먹기도 하며 동료애를 쌓아갔다. 
뿐만 아니라 이희준은 “콜롬비아에서 조현철 배우와 둘이 등산을 하러 간 적도 있었다. 기억에 많이 남는 등산이었다”며 재웅 역의 조현철과 다녀온 짧은 여행에 대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호텔에서 항상 같이 어울려서 밥 먹고, 대화하다 보니까 신기하게도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왔다”는 송중기의 말처럼, 타지에서의 동고동락으로 만들어낸 배우들의 뜨거운 시너지는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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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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