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총장 박노준) 교직원과 재학생 20여 명이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 운암면에 자리한 장진영 기념관과 계암장학회를 찾아 묘소 참배와 함께 헌화, 기념관 정비,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영화배우 고(故) 장진영 씨와 부친인 고(故) 장길남 계암장학회 이사장에 대한 사후 예우와 함께 고인들의 육영 유지를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故) 장길남 이사장과 우석대의 인연은 지난 2018년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대학에 장학금을 출연하면서 시작됐으며, 2023년에도 대학에 매년 1000만 원씩 총 1억 원의 장학금을 기탁한 바 있다. 올해 1월에는 살아생전 간절히 원했던 딸의 뜻을 실천하기 위해 학교법인 우석학원에 5억 원을 기부해 큰 울림을 주었다.
장길남 이사장은 지난 5월 16일 딸의 15주기 행사 준비를 위해 기념관을 다녀오던 중 변을 당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샀다.
박노준 총장은 “‘살아생전 사람을 키우고 세상을 환하게 밝히고 싶다’는 고(故) 장길남 이사장의 고귀한 가치와 소중한 뜻을 깊이 새겨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석대는 고(故) 장길남 이사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전주캠퍼스 교양관 지역협력세미나실을 ‘장길남 홀’로 명명하고, 육영에 대한 고인의 뜻을 널리 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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