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학교(총장 장광수) 국어문화원은 온라인 한글 축제 행사인 ‘온누리에 한글이’를 오는 20일까지 개최한다.
‘온누리에 한글이’는 안양대 국어국문학과 학생들이 주축이 된 ‘우리말가꿈이’가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온라인 한글 축제로, 지난 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안양대 국어문화원 누리소통망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2023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온누리에 한글이’는 안양대 우리말가꿈이들이 출제한 한글맞춤법, 외래어표기법, 훈민정음 등에 관한 퀴즈를 풀어보는 ‘온누리에 한글을’, 훈민정음 언해본 필사 동영상을 보고 댓글을 다는 ‘온누리에 훈민정음을’, 한글박물관 견학 영상 ‘우리말가꿈이 한글박물관 체험기’ 등으로 구성됐다.
시민들은 안양대 국어문화원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통해 간단한 퀴즈를 풀거나 ‘공감’이나 ‘좋아요’ 누르기, 응원 댓글 달기 등의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다.
안양대 국어문화원 원장 박철우 교수(국어국문학과)는 “온라인 한글 축제는 우리 청년 세대가 훈민정음이 가지는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면서도 재미있는 놀이로 즐기려고 하는 모습이 잘 반영된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일반 시민에게도 한글날이나 훈민정음, 어문규범 등이 공부하거나 외워야 할 대상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문화로 자리잡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앞서 안양대 국어문화원은 지난 11일 경기도 광명시 구름산유치원에서도 5~7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글날 행사인 ‘한글아, 놀자’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서는 안양대 국어국문학과와 유아교육과, 기독교교육과 학생들로 구성된 안양대 우리말가꿈이 15명이 어린이 150여 명과 함께 ‘한글구슬 팔찌 만들기’, ‘옛날책 만들기’, ‘훈민정음 글자 열쇠고리 만들기’ 활동 등을 진행했다.
행사를 기획, 운영한 안양대 국어문화원 책임연구원 이현희 교수(국어국문학과)는 “안양대 국어문화원은 우리 지역의 교육기관, 공공기관 등에 직접 찾아가서 일반 시민의 국어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기관의 성격이나 참여자의 목적에 맞는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찾아가고자 하니 관심이 있는 기관들에서는 많이 신청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안양대 국어문화원 한글날 기념 행사 “온누리에 한글이”는 안양대 국어문화원 블로그, 인스타, 유튜브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문의사항은 안양대 국어문화원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