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인천 청라지구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EQE 세단 화재 사건 이후 제기된 배터리 정보 공개 요구에 응했다.
MBK는 13일, 순수전기차의 배터리 셀 공급사 정보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에 따라면 EQE 세단과 SUV 차량에 집중적으로 중국 파라시스(Farasis) 제품이 탑재되고 있다.
또한 EQS 세단과 SUV에는 중국 CATL 제품이 주로 사용됐는데, EQS 350 모델에는 파라시스 제품이 쓰였다.
한국의 LG엔솔과 SK온 제품은 EQC와 EQA, EQB 등 상대적으로 소형급 라인업에 사용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배터리 정보 공개와 함께 추가적인 대응책도 내놓았다.
우선 14일부터는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무상 점검’을 실시한다.
이에 앞서 지난 9일에는 피해 복구와 주민 생활 정상화를 위해 약45억 원을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을 통해 전달하기로 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당국의 조사에 협력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근본 원인을 파악하여 그에 따른 적절한 후속 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