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디자인 명가'라 불러야 할까?
KG 모빌리티의 신차 ‘액티언’에 쏠린 관심이 기대치를 상회하고 있다. 사전 예약 개시 하루만에 1만 6,133대가 몰려들었다. KG 모빌리티로서는 가히 '폭발적 반응'이다.
KG 모빌리티(이하 KGM)는 16일, "도심형 SUV ‘액티언’의 신차 알리기에 나선 지 하루 만에 사전 예약 1만 6,000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차량 가격과 세부 정보도 공개되기 전이다. 명확히 알려진 것은 신차의 이름과 사진 몇 장 뿐이다.
KGM은 이렇게 분석했다. "기존 SUV와 차별화된 새로운 유형(Type)의 신모델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사진에서 읽히는 ‘액티언’은 분명히 스타일리시하고 다이내믹한 디자인을 갖고 있다. 디자인에 방점이 가 있는 쿠페 스타일이기는 하지만 SUV의 실용성도 갖추고 있다고 KGM은 말하고 있다. KGM은 '차별화된 디자인의 도심형 SUV'라고 강조한다.
KGM은 스스로 "국내 자동차 브랜드가 시도 하지 않던 새로운 니치 마켓(틈새 시장) 영역에 많은 도전을 해왔던 노력의 결과"라고 평가한다. 논리가 과하진 않다. KGM은 실제로 2002년 무쏘 스포츠부터 현재의 렉스턴 스포츠까지, 국내 유일의 픽업 시장 개척자를 자임했다.
과거의 액티언도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 비록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명맥을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2005년 세계 최초의 SUC(Sports Utility Coupe) 콘셉트를 주창했던 게 액티언이다. 당시의 액티언도 쿠페 스타일의 혁신적인 SUV 디자인으로 시장에 어필했다.
2024년에 부활한 액티언도 2005년의 그것처럼 디자인이 신선하기는 마찬가지다. 사전 예약 첫 날 1만 6,000대 돌파는 "디자인에 한 눈에 반했다"는 논리 말고는 설명할 길이 없다.
KGM 관계자는 “지난 15일부터 전국 대리점과 액티언 전용 사이트에서 사전 예약을 실시한 결과 각각 1,309명과 14,824명 등 총 1만 6,133명이 사전 예약을 했다”며 “이러한 결과는 KGM 창사 이래 최대의 실적으로 신차 액티언에 대한 관심의 방증이다”라고 말했다.
KGM은 8월 중순에 가격대와 제품에 대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