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단 같은 그랜저가 연식 변경에서 등장한다.
현대자동차가 5일 연식 변경 모델인 '2025 그랜저'를 출시했는데, 라인업에 '블랙 익스테리어 패키지'가 추가됐다. 캘리그래피 트림 전용인 ‘블랙 익스테리어 패키지’는 블랙 그릴과 블랙 앰블럼 등 블랙컬러의 외장 요소 일부를 별도로 고를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7080 시절의 그랜저 위엄이 엿보인다.
또한 2025 그랜저는 최신 지능형 안전사양인 ‘차로 유지 보조(LFA) 2’를 전 트림에 기본 사양으로 넣었다.
차로 유지 보조 2는 전방 카메라의 작동 영역을 확대하고 조향 제어 방식을 보강함으로써 기존 차로 유지 보조 기능 대비 차로 중앙 유지 성능을 향상시킨 주행 편의 기능이다.
선호도가 높은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사양도 전 트림 기본화했다.
또한, 기존 제어기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의 적용 범위를 공조제어기까지 확대해 차량이 항상 최신 사양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했고 컬럼식 기어 R단의 진동 경고 기능 기본화, 실내 소화기 장착 등 고객의 안전을 위한 상품성 개선도 함께 이루어졌다.
2025 그랜저는 차로유지보조 2,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시스템, 트렁크 리드 조명, 후석 시트 벨트 조명, 실내 소화기, 전자식 변속칼럼 진동 경고 기능 등 새로운 사양을 기본으로 돌렸지만 판매 시작 가격은 25만 원만 인상했다.
특히 캘리그래피 트림의 경우 판매가 99만원 상당의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추가하고 신규패턴 나파 가죽 시트 등 다채로운 사양을 신규 반영하면서도 판매 가격은 83만원 인상에 그쳤다.
2025 그랜저의 판매 가격은 가솔린 2.5 모델 ▲프리미엄 3,768만원 ▲익스클루시브 4,258만원 ▲캘리그래피 4,721만원이며, 가솔린 3.5 모델 ▲프리미엄 4,015만원 ▲익스클루시브 4,505만원 ▲캘리그래피 4,968만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가격은 ▲프리미엄 4,291만원 ▲익스클루시브 4,781만원 ▲캘리그래피 5,244만원이다. (※ 하이브리드 세제혜택 반영 기준)
그랜저는 지난해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11만 3,047대가 판매돼 베스트 셀링카로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의 목소리를 담아 상품성을 제고하는 사양개선을 기반으로 이번 2025 그랜저를 준비했다”며 “40년 가까이 축적해온 그랜저 브랜드의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시장의 큰 기대에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