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허윤정 학과장 공연 장면
안양대학교(총장 장광수)는 공연예술학과 허윤정 학과장과 교수진이 제1회 서울모노드라마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삼일로창고극장(한국연극협회이사장·극장장 손정우)이 주최·주관하고 한국연극협회 등이 후원하는 제1회 서울모노드라마페스티벌에서 안양대학교 예술대학장 겸 공연예술학과 허윤정 학과장이 출연한 작품 ‘허윤정의 어느 배우의 이야기(연출 정주영, 원작 정진수, 각색 정재춘)’가 대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배우 허윤정 학과장은 연기·춤·노래 등에서 심사위원 전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극 ‘허윤정의 어느 배우의 이야기’는 허윤정 학과장이 대표로 이끄는 극단 <아리>의 작품으로, 공연예술학과 정주영 교수(연출), 장영수 교수(음악감독), 조민주 교수(무대디자인), 홍세희 교수(안무), 이준범 교수(편곡) 등이 협업하고, 본과 졸업생 단원들이 대거 참여했다.
서울모노드라마페스티벌은 “한 사람의 숨결이 무대를 채우다”라는 슬로건으로 삼일로창고극장의 역사성과 정통성을 이어가기 위한 첫 발걸음으로 개최되었다. 92개 국내 단체가 참가 신청을 했으며, 최종 5개 작품을 선정돼 4월 11일부터 해외 2개팀 초청 공연을 시작으로 열띤 무대를 선보였다.
서울모노드라마페스티벌 대상을 수상한 ‘허윤정의 어느 배우의 이야기’는 11월 이집트에서 열리는 ‘샤름엘셰이크 국제 청년 연극제’(SIFTY)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연극 허윤정의 어느 배우의 이야기‘는 한때 스타로 살아가던 한 여배우가 남편의 배신과 딸의 죽음이라는 세상이 줄 수 있는 가장 큰 슬픔과 아픔을 겪고 살아가다, 실의와 좌절을 딛고 자기 자신과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특히 작품 속 주인공의 직업이 배우로, 실제 배우 허윤정의 삶이 자전과 같이 투영되는 작품이다. 따라서 허윤정 교수의 노련하고 심금을 울리는 풍부한 내면연기가 돋보이는 공연이었다.
안양대 공연예술학과 허윤정 학과장은 “여러 유수한 극단들, 그리고 선배님들과 페스티벌에 함께할 수 있어서 의미 있고 영광된 시간”이었다며, “극단 아리가 창단된 지 15년이 되었는데 이처럼 큰 성과를 내서 정말 기쁘고, 함께 해주신 우리 공연예술학과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했다.
허윤정 학과장은 또 “11월 한국대표로 해외 페스티벌에 참가하게 되어 벌써 설레고 기대가 된다”며, “준비 잘해서 외국에서도 멋진 공연을 무대에 올리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연출을 맡은 정주영 교수는 “한국 소극장의 중심지이고 유서 깊은 삼일로창고극장에서 공연을 올리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영광이었다”라며, “이번 작품에 열연해 주신 허윤정 교수님과 더불어 안양대학교 졸업생 단원들과 소속 교수님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해 준 데 대해 무한한 감사를 전하고, 이제 한국대표로 해외 연극제에 참가하는 만큼, 미비했던 점과 여러 조언을 잘 새겨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허윤정 안양대 공연예술학과장